아름다운세상

신흥사에서 흔들바위 찍고 울산바위까지<1>

gamro 2014. 12. 7. 10:12

 

 

작년에 이어 거푸

올해도 흔들바위를 오른다.

 

 

 

설악산국립공원매표소에서 울산바위까지 3.8km.

신흥사통일대불에 합장을 하고 신흥사 앞 신흥교를 건넌다.

 

 

 

신흥사를 지나

단풍나무도 아름답게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소나무와 참나무의 향을 맡으며 걷노라니

숲속에 구질한 식당과 화장실이..~

 

 

 

 

 

멀리 울산바위를 보면서도

흔들바위에나 가볍게 다녀오자며 할멈과 룰루랄라~

 

 

 

큰 바위에 새겨진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을 보며 몇 번 암송을 하니

벌써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이다...~

 

 

 

계조암의 석굴 자연동굴법당.

신통제일나한석굴神通第一羅漢石窟이라 현판이 걸려있다.

 

 

 

천년이 훨 넘은 자연석굴.

많은 고승들이 수행을 한 법당에는

아미타불이 모셔져있다.

 

 

 

그전부터 있었던 삼성각 곁에

무서운 표정의 삼신이 모셔진 새 전각이 또?

 

 

 

넓지 않은 암자 내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린다.

652년 자장慈藏께서 창건 후 원효元曉 의상義湘 등등

많은 고승들의 흔적과 훈기를 느끼며..

 

 

 

 

양지바른 노지에

지장보살이 설악의 비경을 바라보며 앉아계신다.

나도 함께 조용히 먼 산을 바라본다.

 

 

 

할멈이 흔들바위 곁에서 손짓을 한다.

언제 또 오랴!

 

 

 

오랜 세월의 암벽 같은 큰 바위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여기저기 새겨져있다.

머릿속에 새겨진 이름과 바위에 새겨진 이름과의 차이는..

 

 

 

흔들바위에서 울산바위를 올려다본다.

겨우 1km의 오르막을 오를까 말까? 하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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