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휴휴암休休庵.
올해는 관세음보살현신기도도량이라 쓰여진
불이문不二門 앞에 주차를 한다.
곧장 바닷가로 걸음을 옮겨
작년에 안보고 남겨둔 연화법당으로 향한다.
넓고 평평한 바위 잔잔한 바닷가엔
여느 해변과 다름없이 기암괴석들이 여기저기.
연화법당 해변엔 바글바글 황어떼가 유별나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야릇한 물고기 떼를 보노라니
많은 생명체의 신비함이 새삼 느껴진다.
팔뚝보다 더 큰 횟감을 보면서도
입맛이 싹 가시는 것은 뭔 일이고?..ㅎㅎ
해변의 넓은 바위에서
멀리 관세음보살상과 법당들을 보며 그곳으로 향한다.
법당을 향하는 계단 주변 나무조각품 가게엔
할멈이 좋아하는 거북이와 코끼리가 넘친다.
휴휴암 바닷가엔
누워있는 관세음보살형상의 바위와 거북바위 등등이 있다더만
아무리 찾아봐도 눈 어두운 중생은 도저히 찾지를 못하겠다.
비룡관음전을 보며 묘적전妙寂殿으로 향한다.
묘적전妙寂殿의 현판에 잘 쓰진‘寂’字를 몰라 한참을 헤맸다.
무식한 중생들은 스님들 땜에..ㅋ~
지혜관세음보살
우측에는 동해해산용왕신, 좌측에는 남순동자.
신비로운 삼존상으로 화면을 만들어보았다.
휴휴암의 관음범종.
할멈은 순금을 입힌 범종루의 황금범종을 세 번씩이나 친다.
업장소멸을 기원하며..
돈..
어디가나 참 흔한 게 돈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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