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이란다.
산이 좋아 함께하는 친구들과 가벼운 산행을 하노라니
따뜻한 봄볕에 벌써 봄이랑가?
절마당의 괴목들도 푸른빛이 완연하니
봄은 봄인가보다 하며 그제야 크게 기지개를 펴본다.
산골 개울에는 얼음 녹은 지가 한참이라
물 흐르는 소리가 눈으로만 들린다.
절집 앞뜰의 나뭇잎들은 푸른 봄기운 솟으니
스님네도 방문을 활짝 열어 봄기운을 한껏 받는다.
산사의 마당에 우뚝 선 귀롱나무.
우람스런 근육질에 당당하고 의젓한 모습이 무척 탐스럽다.
마음에 한껏 담아왔으니 육신도 함께하리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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