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향기를 맛보려면
성산일출봉에 가면 좋을 듯하다.
오늘은 힘이 빠져
꼴랑 180m 고지의 분화구에도 오르지 않고
길게 울타리 쳐진 넓은 초원에서 제주의 향을 맛본다.
성산일출봉 동북쪽 수평선에는
쭉 뻗은 소의 모습 우도의 쇠머리오름이 절경이다.
이곳이나 저곳이나
제주의 모든 곳은 화산과 용암의 땅덩이라
기이한 절벽과 바위를 보며 제주의 향을 즐긴다.
짜릿한 쾌속의 모터보트
보는 것이 더 즐거운 겁보의 할멈.
내 역시 보는 즐거움이 더 좋은걸 어찌하리.
수없이
오고 또 와도 좋은 곳 제주.
올해도 내년에도 그리고 다음 해에도 또 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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