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아름다운호수
장가계의 보봉호寶峰湖..
리무진버스에서 내리며
그냥 확~ 풍경에 빨려드는 자신을 발견하고
와~ 무릉원의 선경이 바로 여기로구나! 감탄을..
신비한 곳은 낙원이란가?
꿈속에서나 볼듯한 풍경에
제일먼저 떠오르는 느낌이 낙원이었다.
계속
내리다 말다하는 가랑비에는 아예 관심도 없다.
운무에 풍경이 흐릿하여 더 신비롭고 아름답다.
곧바로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수심 72m에 2.5km의 잔잔한 호수 위를 유유히 흘러
기이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협곡으로 들어간다.
인공호수면 어떠리.
통 큰 중국인들의 스케일에다
곳곳에서 보여주는 관광상품의 세세한 손질에 감탄이 절로난다.
운무가 짙게 깔린 호수를 40여분 유람하며
가며오며 두 곳에서 두 번, 먼발치서 토가족원주민의 만남이 있었다.
호숫가에 메어놓은 배 위에서 남녀가 각기 노래를 부른다.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음률과 손 흔듬에 신선인가 착각을..
우리나라의 청풍호수의 구담봉과 옥순봉이 생각난다.
그냥 생각일 뿐이다..^^
청풍호수 유람선에서 중국관광객들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들은 무엇을 보고 갔을까?
11월의 비수기
9월이 날씨도 맑고 성수기란다.
비수기의 지금은 덜 복잡하여 너무너무 좋다!
선녀처럼 토가족원주민 여인네가
노래를 불러 메아리쳐주던 강가의 배가 보인다.
가랑비 속의 자욱한 안개가 운치를 더한다.
이야기한들 어떻게 다 알랴마는
묘하게 생긴 돌산봉우리마다 별칭이 다 있으리라 생각다가
어디, 울 나라처럼 한두 개라야 작명을 하지..ㅋ~
가랑비속의 찬 날씨에 짧지 않은 시간이라
화장실이 급하여 잠시 나갔다 올께 하며 손짓발짓에 고개 끄덕이더니
아바타 촬영지를 보려 다시 들어갈려니 가로막으며 턱도 없단다.
심술스런 여직원의 투철한 업무정신에 격려의 박수를!!..ㅎㅎ
매표소 실내에
천문산과 천문산쇼의 포스터가 곳곳에 걸려있다.
아직도 많이 남은 일정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좋았다!
이래서도 좋았고, 저래서도 좋았다!
가랑비에 운무가 자욱하여도 감춰진 비경이라 더욱 좋았다.
영혼의 그림자처럼 그런 느낌이라 더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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