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비교 포근한 밤이다.
언제나처럼 누리마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린시티의 고층아파트를 담아본다.
근데 여기 언제부터 유료주차장이 되었지?
주차장 샛길로 빠져 ‘더베이101로’들어오니
노천의 해변테이블이 달라졌다.
요트클럽에 뭔 행사가 있당가?
할멈!
커피는 싫고 생맥주 한잔하고 갈까? 했더니
아이고 춥다! 한다..^^
쉬엄쉬엄 해운대 조선호텔 앞으로 오니
불빛만 훤한 게 너무 조용하다.
해수욕장입구 건너 멀리 달맞이고개에도
조선호텔처럼 불빛만이 찬란하다.
모래밭 해변은 역시 한가하기만..
해변 산책로 길가에 모니터가 있다.
뭔가 하고 보턴을 눌렀더니
조금 후 화면에 잘생긴 부부가 보인다.
얼른 셔터를 눌렀더니 공짜사진이 하나 생겼다..^^
해변엔 엄청 큰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사가 늦어져 12월 5일부터 개장이라니
그때까지 다 만들려나?
해수욕장 입구에
큼직한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날 보고 사진 찍으라고?..ㅎㅎ~
찬란한 관광지의 조경을 보노라니
역시나 국제 관광도시답다.
캄캄한 바다를 향한 밤의 풍경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바다에서 보는 해변의 풍경은 호화로울 꺼라.
밤바다엔 아직껏 못 타본 유람선이 한가하게 계속 오간다.
모래밭 한가운데서 해변의 풍경을 담아봤다.
유람선을 탄 기분을 내며..ㅎ~
밤 바닷가의 할멈도 담아봤다.
셔터의 긴 노출시간이라 꼼짝 말고 2초를 기다려! 하며..ㅋ~
조용필의‘돌아와요 부산항’을 새기며 재미있는 밤 데이트를..
밝은 날의 송정해수욕장.
인생의 밝은 날들은 건강한 젊음의 시절이라.
건강한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고?
늘 생각하며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