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나의 심신수련장 한실골.

gamro 2016. 4. 11. 20:53

 

매일 왕복 2시간.

나의 심신수련장 한실골.

여기도 어김없이 온통 벚꽃들의 향연장이다.

 

 

 

사시사철 산골의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폰카가 있어서 재미가 솔솔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눈을 담으려니

폰카로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우찌 더 이상 욕심을 부리랴!

대충 적당하게 살면 그게 삶의 행복이지..^^

 

 

 

꽃눈이 뽀얗게 내려

가느다란 물줄기를 곳곳에 만든다.

꽃눈물줄기를 본 적이 있는가?

 

 

 

 

우산도 없이 꽃눈을 맞으며 산책을 한다.

더 나이가 든 노인네들은 운동으로 생각하며 걷는다.

누구는 꽃눈으로, 누구는 꽃잎으로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 표현도 다르다.

 

 

 

눈 녹은 맨땅을 담아오지 않았다.

뽀얀 꽃잎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모든 걸 다 덮었었지만

기껏 하루를 못 넘기고 흔적 없이 다 사라졌다.

세상사 부귀영화도 일장춘몽이라더니..

 

 

 

내가 운동 다니는 한실골에는 좋은 호수도 있다.

이 좋은 곳 역시, 보는 눈에 따라 표현이 다 다르다.

쓰면 쓴맛, 달면 단맛으로 폰카의 셔터를 눌렀더니

보이는 그대로 하나의 사진이 되어 나왔다.

 

 

 

호수에 물이 넘치면

호수의 나무들도 물이 넘쳐 좋다고들 한다.

내가 좋으니 그들도 좋을 꺼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