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인천 차이나타운<2>

gamro 2016. 4. 13. 21:16

 

중국집 하면 얼른 떠오르는 자장면.

한중문화관과 화교역사관이 있는 마당에는

먹음직스러운 자장면도 큼직하게 있다.

 

 

 

 

서성 왕의지書聖 王義之의 동상이 늠름하게 서있다.

중국의 상징이 되어버린 붉은색과 붉은 여의주를 문 황금빛의 용.

이곳에도 여기저기 어김없이 자리를 하고 있다.

 

 

 

 

평일인데도 정오가 되니 사람들이 모여든다.

공휴일에는 엄청스런 인파에 정신을 못 차린다더니

식당과 동화마을 등등 시간이 흐를수록 상상이 된다.

 

 

 

 

붉은 홍등과 황금빛의 거리에는 한중원이란 쉼터도 있다.

청나라시대 문인들의 정원양식이라 분위기도 좋았지만

느긋하게 쉴 여유가 없다.

맥아더의 자유공원과 송도센트럴파크

그리고 월미도를 거쳐 고양과 파주로 가야하니.

 

 

 

 

 

가화만사성이라.

어디 드라마에 나오는 곳이란다.

할멈 이왕이면 여기서 점심을 먹잖다.

헌데, 배경의 바깥과 실내의 장소가 다르다하니..

 

 

 

 

맛과 가격을 무시하고

분위기 좋은 촬영장소를 택하여 자리에 앉았다.

묵직하고 화려한 식당의 실내가 할멈과 어울린다..^^

 

 

 

딤섬이 전문인 이 집의 만두.

36,000원짜리를 앞에 두고

나머지 1개를 서로 먹으라고 사양을 하다 보니

싸늘하게 다 식어버렸다.

에고~ 아까워!

 

 

 

 

자장면거리의 하얀 자장면 집.

평일에도 줄을 서있다.

며칠 후 갈 기회에 꼭 먹고 와야지 하니

할멈 왈, 먹을 게 그 뿐인가?..~

 

 

 

 

 

먹고 걷고 또 먹고..

부지런히도 걷고 또 걸으며

차이나타운을 뱅뱅 돌았다.

 

 

 

진열된 알록달록한 옷과 장난감을 보니

귀여운 손녀가 떠오른다.

죠걸 입히면 쭝국 아이들처럼 이상해 보일까?

 

 

 

 

 

느끼한 맛.

니글니글한 맛.

그래도 먹고 싶은 군것질을 많이도 하고

또 잔뜩 사가지고 차에 올려두고 동화마을로 향한다.

한중문韓中門이 있는 저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