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시골노인 서울구경③ <덕수궁>

gamro 2016. 4. 22. 13:25

 

덕수궁의 돌담이다.

낭만의 돌담길을 걷고 싶었지만

노인네들은 1600년대 고궁의 전각 등 

옛 시설물에 더 관심을 가진다.

 

 

명동성당에서 시청을 거쳐 덕수궁에 도착하니

마침 왕궁수문장 교대식의 마지막 장면이 끝나간다.

요걸 못 봤으며 좀 허무할 뻔 했다.

 

 

관람 후 나중에 느꼈지만

왠지 덕수궁내의 모든 것들이

왕궁수문장 교대식의 화려함에 훨 못 미친다.

 

 

 

 

고종이 승하하였다는 함녕전咸寧殿

고종께서 다과회를 개최하고 음악을 감상하셨다는

서양식 건물의 정관헌靜觀軒이 소나무 뒤편에 보인다.

 

 

 

 

석어당昔御堂.

1904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같은 해에 곧바로 중건.

선조宣祖께서 임진왜란 후 환도 이곳에서 거처하셨고

16082월 선조가 여기서 승하.

 

 

 

중화전中和殿은 덕수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조례, 외국사신접견 등 주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는 곳이란다.

 

 

 

 

용 장식의 천정이 눈에 확 들어온다.

섬세한 무늬의 장식이 어전의 위엄을 더하는 것 같다.

 

 

 

건너편에 석조전대한제국역사관이 보인다.

조선시대 궁중건물 중 대표적인 유럽풍의 석조 건축물이란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은 어떤 사유였는지 관람불가였지만

석조전의 서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관람이 되었다.

역시 경로는 무료입장이라 침침한 눈으로 희미하게 쬐끔만 봤다.

 

 

그림 2,

누구의 작품인지 잊아뿟따.

몇몇 작가들의 엄청 좋고 많은 전시작품 중에

눈길이 세 번이나 간 초상화작품 2점만 담아 왔다.

작가에 누가 되지는 않을는지.

 

 

 

분수대와 중화전을 보며

미술관을 나선다.

이제 청계광장과 광화문광장으로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