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을 지나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을 들어서니
커다란 홍례문이 앞을 막는다.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하였고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867년 중건 되었다는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
뒤로 북악산이 보인다.
초입의 용성문 안쪽으로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인다.
보이는 곳을 어찌 피해가랴!
언제였던가?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공부하느라
새빠지게 고생했던 학창시절의 기억이..^^
태조임금의 금보.
전시 진열된 옥쇄들을 쭉 보노라니
문득, 미련한 모모씨의 옥쇄 나르샤가 생각난다.
경회루 연못에서 출토된 청동용.
화재를 방지하기위한 방편으로 연못에 용을 넣었다고..
왕실의 생활용품과 의례용품.
궁중여인들이 사용한 예쁜 장신구 등등 을 전시.
구경만 하여도 그때 그 시절의 빌난 여인네들이 눈에 삼삼하다.
왕비와 왕세자비의 궁중대례복과
미국 GM사가 제작한 순종황제의 어차 캐딜락 리무진.
캐디락 리무진은 전 세계 20여대만 남아있다나?
때가 되면 종과 북, 징소리를 낸다는
물시계 자격루를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경복궁 관람시간(5시)을 놓칠세라 후다닥..
근정전勤政殿.
궁궐 내에 가장 규모가 크고 격식을 갖춘 건물로
왕이 신하들의 조회의식을 받거나 공식적인 대례大禮
또는 사신을 맞이하던 정전正殿이다.
근정전에서
근정문과 우뚝 솟은 빌딩들을 보노라면
왠지 임금님의 기분이 뿌듯할 듯..^^
역시나 이곳에도 중국관광객들이 많다.
노인네들은 눈을 크게 떠야 보일 듯 말듯하다.
사진으로만 보던 아름다운 경회루의 연못.
몇 번의 걸음에도 오늘 처음 내 사진기에 풍경을 담는다.
돌기둥 위에 세워진 누각이 참 아름답고 좋다!
연못 건너편 버드나무 아래
한복차림의 예쁜 아가씨들의 무리가
우리의 풍경에 멋을 더한다.
곳곳에 한복차림의 청춘남녀들이 많기도 하다.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참된 젊은이들을 보노라니
무척 사랑스럽고 소중한마음이 든다.
저기 담장 바깥의 탑은 국립미술박물관?
오늘은 관람시간이 지났기에
나중에 가봐야지.
청와대 사랑채에 뭐가 있나하며
낑낑거리며 갔더니 에고~
향원정.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연못을 파서 연못 가운데에 2층의 육모지붕을 얹은 정자다.
경복궁에서 가장 북쪽 한적한 곳에
왕과 왕비가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며 거처하던
추수부용루秋水芙蓉樓를 보며
다음 목적지 한국불교의 대표사찰이라는 조계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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