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시골노인 서울구경⑩<창경궁>

gamro 2016. 6. 5. 09:51

 

눈앞에 보이는 집이 양화당 건물인가?

창덕궁의 함양문을 통하여 창경궁으로 들어오니

창경궁이 훤하게 눈에 들어온다.

창경궁이 어떤 곳인가 안내판을 훑어본다. 

 

 

창경궁 전면에 서울대병원의 현대식건물이 보이고

궁전 한옥마당에서는 좀 서투나마 한복의 아씨들 모습이 귀엽다.

 

 

 

창덕궁의 함양문을 통하여 창경궁으로 오면

언덕바지 길에서 창경궁의 뒤편을 보며 내려오게 된다.

재미있는 지붕의 잡상들도 높은 곳에서 보며.

 

 

 

아직도 우리들의 세대 뇌리에 이곳이 창경원이라 기억됨은

지지리도 애를 많이 먹인 못된 왜인倭人들의 횡포 탓이다.

 

 

병자호란 때 인조가 환궁하여 잠시 거처하였다는 양화당과

언제였던지는 몰라도

왕과 왕비가 생활하였다던 침전의 건물 통명정이 바로 곁에 있다.

 

 

 

언덕배기에서 내려와 뒤돌아보니

창덕궁 함양문으로 가는 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전면에 쉴 수 있는 정자가 있어 좋다했더니

영조가 문무과거에서 장원급제한 사람들을 접견하였던 함인정이란다.

 

 

 

창경궁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모든 궁궐이 불타 소실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많은 건물들을 헐어버리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어

아직까지도 우리 노장들의 뇌리에 창경궁을 동물원 창경원으로 착각하고 있다.

이웃이 좋아야지! 못된 것들이 곁에 있으면 항상 피해를 본다.

 

 

 

왕의 침전이며

세자가 이용하기도 하였다는 환경전.

건물을 보니 겨울에 디기 추웠겠다..ㅎ~

 

 

 

궁궐에 석탑이 웬일인고?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궁녀들이 여기저기..^^

 

 

 

뒤쪽에서 내려오니

둘러보는 순서도 거꾸로 보게 된다.

창경궁의 현존하는 궁궐의 법전 중 으뜸이라는 명정전.

인종이 즉위한 곳이며 인조가 반정 후 이곳에서 하례를 받았다하며

이곳 역시 임진왜란 때 불타고 광해군 8년에 재건되어 지금까지 보존되었다.

 

 

 

명정전에서 임금님이 내려다보면

신하들이 양쪽 옆으로 도열해 황공무지로소이다...~

 

 

명정전의 명정문을 거쳐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 바깥으로 나간다.

 

귀가할 시간이 늦다.

종묘구경을 포기하고 다음 코스 석촌호수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