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촌입구의 분수대
연꽃장식 사방의 이상한 조형이 뭔고? 자세히 봤더니
각각 뱀의 대가리 7개가 하나로 꾸며져 있다.
뱀을 좋아하는 나라라 하더니..
민속촌 출입구를 들어서니
압사라 여인들의 조각이 나를 반갑게 환영한다.
출입구 안쪽 마당의 조형물을 세세하게 볼 여유도 없이
가이드는 캄보디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에 델꼬 들어간다.
캄보디아의 전통춤 압사라가 꽤나 자랑스러운가 보다.
우아한 손동작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의상의 밀랍이 매혹적이다.
하지만 크메르왕국의 멸망과 함께 압사라의 춤도 한때 명맥이 끊어졌었다한다.
이 분들이 누군지 설명을 들었지만 잊아뿌따.
어느 나라든 존경받는 선조들이 당연하게 많겠지만
캄보디아를 이 지경으로 만든 국가에서도...ㅎ~
어디서나 백성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자신과 후손들을 위하여 애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은.
세상의 못된 위정자들은
저승에 가서도 못된 짓을 하는지..ㅉㅉ
이런저런 선조들의 밀랍인형들과
많은 유물들을 구경하고 박물관 바깥으로 나오니
숲 우거진 여기저기에 민속마을이 펼쳐진다.
앙코르의 민속촌이라고
당연 앙코르의 신비로운 미소의 탑도 보인다.
11개 마을로 구성되어있다는 민속촌이라 하더니 경내가 아주 넓다.
여기저기 수상가옥들을 보노라니 전통적인 캄보디언의 삶이 엿보인다.
한참을 구경하며 걸으니
관중석이 있는 전면에 가옥 2채가 나타난다.
요게 공연장의 무대시설인가?
우산을 들고 베트남인들처럼 우산춤 공연을 하며
또한 공작새인지 박쥐인지 공연도 함께 곁들인다.
관중들 중에 누군가 한사람을 지명하여
무대에서 현지 연기자들과 함께 어울려 즐겁게 공연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공연이 끝나고 다른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긴다.
공연장이 여러 곳인가 본데 다 보려면 쬐끔 지겹겠다.
멋진 관람석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앉아 관람하는 재미
상상하노라면 엄청 재미가 있었을까?..ㅋ~
이곳의 미인 조건은 오리궁뎅이인가?..^^
두 사람의 연기, 특히 남자의 코믹한 연기가 재미가 있었다.
여기가 크롱마을인가?
공연내용은 신랑 고르기이며
세 총각들이 신부 방에 들락날락하는 코믹연극이다.
에고~
신부의 발을 보노라니..ㅎ~
이곳 사람들의 발 생김새는 다 비슷비슷하였다.
이 공연에서도 관중석에서
뽀얗게 살찌고 잘 생긴 중국관객 한명을 뽑아
무대에 올려 함께 웃기며 엄청 재미있게 공연을 한다..^^
공연이 끝나고 또 민속촌 경내를 걷는다.
캄보디아의 씨엠립에는 물이 넘치는 도시라더니
역시나 특이한 수상가옥을 민속촌의 대표 볼거리로 전시한다.
멀지도 않은 가까운 곳에 뾰족한 사원의 탑이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니 넓은 공간에 아주 세밀하게 만들어진
미니어처 궁궐이 멋지게 자리한다.
멀리 맨발의 승려가 지나간다.
불교가 국교인 캄보디아
국민의 95% 이상이 불교신자이며
국민의 50%가 승려라니 참말인가?..ㅎ
캄보디안의 일상인 수상가옥을 뒤로하며
일정 중 또 하루를 까먹는다.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앙코르와트② (0) | 2016.08.06 |
---|---|
앙코르와트① (0) | 2016.08.03 |
쏠비치 2016,6 (0) | 2016.07.21 |
낙산해변에서. (0) | 2016.07.18 |
캄보디아의 톤레삽 호수(수상가옥촌)② (0) | 2016.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