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앙코르와트②

gamro 2016. 8. 6. 14:38

 

동서1.5km 남북1.3km인 신전의 바깥벽

담 안으로 475m 참배로의 끝에 다다르니 중앙사원 입구다.

회랑입구에서 좌우 석조건축물의 외곽을 보노라니

그 규모에 기가 막힌다.

 

 

 

엄청스런 돌을 쌓아 만든 신전의 외관을 보며 생각한다.

이게 문화인가? 아니면 신앙을 앞세운 왕족들의 횡포에 산물인가!

 

 

 

신전을 들어서니

돌기둥과 돌벽으로 이루어진 회랑의 끝이 안 보인다.

 

 

 

 

2층 회랑으로 오르니

네 모서리에 우뚝 솟은 거대한 탑과

돌로 만든 사방 네 곳의 넓은 수조로 이루어져 있다.

 

 

 

 

회랑의 곳곳에 불상도 많다.

불상이 많으면 귀한 보물도 많았을 건데

다 어디로 숨었는지..

 

 

 

 

창밖을 보니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이 아름답다.

동자승도 귀엽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기보다 웅장하다.

웅장하다기보다 신비스럽다.

건물과 탑의 형태나 석조장식을 세세히 바라보니

감탄에 감탄이란 말 외에 할 말이 없다.

 

 

 

 

크메르 제국의 멸망에

오랜 세월 잊혀지고 폐허되어 허물어진 사원을

스스로 복구할 능력이 없어 타국에서 복원을 해주고 있다니..ㅉㅉ

 

 

 

겁나게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3층 회랑으로 오르는 높은 계단이다.

역시나 큼직한 돌을 쌓아올려 지은 웅장한 건물이며 탑이다.

 

 

 

 

가파른 계단으로 한발 한발 오르며

난간을 붙들고도 부들부들 떨린다.

그 와중에도 아래를 향하여 사진을 찍었다..^^

 

 

 

신들이 산다고 하는 중앙 사당으로 들어서니

조용히 누워계시는 와불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의 신인가?..^^

 

 

 

창밖을 내려다보니

무겁고도 시커먼 석조지붕을

돌기둥들이 나란히 힘겹게 받치고

사방 네 곳 탑들은 천년을 넘게 우뚝 서있다.

 

 

 

 

사방 60m3회랑과

아래를 내려다보니 참 대단하다!

앙코르왕조의 전성기는 얼마나 대단하였기에

죽은 왕을 바라문교의 주신과 합일하기 위하여

이렇게 거대한 사원을 지었을까!

 

 

 

 

1972년부터

낮이면 베트남군이, 밤에는 크메르루지의 게릴라가 번갈아 장악하며

전투와 약탈로 수많은 유물이 훼손되고 불상의 머리마저 나뒹굴고 있었다한다.

 

 

 

 

사방의 석조물 구조가 다 비슷하다.

보고 또 봐도 신비스럽다.

신비스러움에서

그 옛날 앙코르사람들의 얼굴표정들을 상상해본다.

 

 

  -3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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