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3,대영박물관의 이집트관과 그리스관>

gamro 2016. 10. 18. 09:45

 

출입구가

사진으로 보던 대영박물관이 아니잖아?

가이드에게 큰소리로 물었더니

박물관 실내광장의 건너편 계단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보란다..^^

 

 

대영박물관의 정문을 사진기에 담고

정문계단에서 보이는 건너편의 풍경도 담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담는다.

다른 세상이기에..

 

 

 

실내광장의 지붕이 좀 빌나다.

전면의 둥그런 건물은 도서관이라던가?

모든 게 잘 갖추어진 구조의 거대한 박물관이다.

 

 

 

배출을 위한 잠깐의 여유시간.

다들 배출구가 없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가?

이곳 유럽은 화장실이 왜 이리도 귀한지..ㅉㅉ

화장실 다녀오는 여유시간에

중앙광장의 전경을 담았다.

 

 

 

 

 

잠시 짧은 자유시간에

광장 옆 이집트유물관으로 빨려들어 간다.

분명 대영제국의 땅 대영박물관임을 잊고..

 

 

 

~

책이나 영상으로 보던 돌조각

람세스 2세의 흉상을 보며 첫 감격!

 

 

 

기절할 듯

펼쳐진 거대한 조각들을 보며

안구가 돌출될까봐 그냥 눈을 감았다.

그리고 탄성만을 삼켰다.

 

 

 

 

잠시 혼미했던 정신을 되찾으니

바깥에서 기다리는 할멈과 일행들이 생각난다.

아니나 다를까 할멈이 날 찾느라..~

 

 

 

혼자 싸돌아다니며 찍은 사진과

가이드의 안내 후에 찍은 사진의 순서가 뒤섞어

어느 게 이집트유물이고 그리스의 것인지

잘 몰따.

 

 

 

 

 

 

내가 이 박물관의 큐레이터라면

작품 하나하나의 설명을 잘 하겠지만

나는 그저 구경이나 하며 사진이나 찍는 노장이라

실제 내 눈으로 들어오는 감격에 탄복만 할뿐이다.

 

 

 

 

요 흉상도 영상으로 보았던 유물인데..

이런 유물들을 귀하게 보존하여 우리들에게 보여주는

고귀한 분들의 마음을 사진으로 부지런히 담는다.

그리고 그들에게 감사한다.

 

 

 

 

 

 

 

가끔씩 가이드의 설명이 떠오르는 유물도 있다.

메소포타미아의 수호신이란 라마수.

미남형 얼굴이라 몸뚱이야 어떻든 얼굴이 인상 겹다.

 

 

 

 

벽화조각도 통짜배기로 옮겨놓았다.

벽화조각에 대한 설명을 해줘서

가까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내용을 몰따.

내가 보고 들은 게 한두 가지냐!

돌아서면 잊아뿌는 나이인데..ㅉㅉ

 

 

 

영국의 여왕이 대단하니

영국에 사는 한국여자도 그를 닮아 참 대단하더라.

사진 귀퉁이에 살짝 보이는 여자가이드를 지칭하느니라..~

 

 

 

 

 

영국! 참 대단한 국력의 나라다.

남의 나라 유물을 이렇게 가져다 잘 보존하고

무료 전시까지 하며 우리들에게 보여주다니

여기서 해가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큰 힘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위대한 정신을 보았다.

 

 

 

 

 

 

 

LORD DUVEEN OF MILLBANK

탈취가 아니고

<밀뱅크의 듀빈경> 덕분에

이 갤러리가 세워졌다는 당당함을

전시관 실내 벽에 새겨놓았다.

 

 

 

누가 뭐래도

멋있는 대영제국이 있었기에

내가 이 유물을 보러 여기에 왔느니라.

 

 

이제

대영박물관의 미라(mirra)관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