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아쉬운 주전골.

gamro 2016. 10. 31. 10:34

 

수없이 오르내렸던 주전골.

올 가을이라고 별수 있으랴!

또 이곳을 즐긴다.

 

 

 

 

아직도 모르는 게 있었다.

이 연세에도...^^

 

 

 

 

 

황금빛 가을의 붉은 산야는

모두의 눈에 아름다움을 주는가했더니

그게 아니더라..~

 

 

 

 

황홀한 자연의 빛에

기암괴석을 보며 탄성을 지르는 이가 있나하면

맨날 하듯.

땅바닥에 떨어진 동전이나 주울 듯

어정어정 땅을 보며 곧장 걷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아름다운 주전골에 오면 생각이 난다.

개울에 앉아 김밥 도시락 먹으며

온 종일 자연에 흠뻑 빠져 즐기던 때를.

 

 

 

 

 

만경대 등산길을 개방하였다지만

늘 즐겨 다니던 정다운 길을 잊지 못하여

오늘도 작년에 걸었던 길을 또 걷는다.

 

 

 

 

 

올 가을은 사정이 그러하여

잠시 왔다 아쉽게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