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의 비너스.
나는 지금 루브르박물관에서
미의 여신이라 불리는 비너스를 보고 있다.
그리스의 신화가 전해준다.
신들을 농락한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라고.
대리석 맞냐?
아름다운 조각에 홀딱 반해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좀 더
비너스 곁에 있고 싶었지만..ㅎ~
작품들을 보느라 목을 너무 빼
거북목이 될까 걱정되어 천정을 올려다본다.
전시방범도 무척 현실적이다..ㅎㅎ
이곳 천정은 빠끔한 틈이 없다.
천정에 그린 그림은 보는 것만으로도 고역인데
어떻게 그렸을까?
사람의 재능과 능력도
자연의 힘 못잖게 신비하고 경이롭다.
요새에서 왕궁으로
왕궁에서 박물관으로 바뀌어지는 5세기 동안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한 회화, 조각 등등
30만 점의 수많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을
가이드가 복도에서 미리 설명을 해준다.
전시된 현장은 너무 복잡하여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복도를 지나다가
큰 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각을 본다.
날개를 단 목 없는 석상이 여신 니케란다.
신들의 전쟁에서 제우스 편을 들면서 승리의 여신이 되었다한다.
전쟁의 그림도 많다.
뭣 땜시 나신으로 전쟁을 하는고?
혁명의 그림인지
전쟁의 그림인지 설명을 들었는데 잘 몰따.
멋진 명화의 우측 하단에
멋진 가이드의 얼굴이 보인다.
모든 것에 설명도 노련하고
쇼핑을 유혹하는 솜씨의 노련함도 최상급이다.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그림도 있다.
고전주의미술의 창시자인 다비드의 1807년 작품이란다.
말을 탄 나폴레옹의 체구가
생각보다 무척 왜소하다.
그림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많이도 해줬는데
다 잊아뿟따.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니..ㅉㅉ
많은 작품을 소장하여 전시하는 것만큼
많은 작품을 보는 것도 고역이다.
보고 또 보느라 힘이 빠지고 손이 떨려
사진도 다 흔들렸다.ㅎ~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좌우를 보며 걷고 또 걷다보니
힐링에 운동까지 되어
심신에 활력이 솟는 박물관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뭔 일인고?
보잘것없는 작은 액자 앞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서서 뭔가에 주시를 한다.
그 유명한 모나리자.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15세기경 패널에 그려진 77x53cm의 유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작다.
옅은 미소의 모나리자 초상이
젊은 시절 나의 할멈과 비슷하다..ㅎ~
보고 싶은 것 다 봤다.
이제 이곳 유럽을 떠나도 원이 없다.
겨우 일정의 시작인데..
예수가 눈물을 흘린다.
눈물 흘리는 예수를 본적이 있냐고 묻는다.
눈물 흘리는 예수라..
이제 곧
달팽이요리를 곁들인 점심을 먹고
파리 시내를 통과하여 에펠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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