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하고 화려한 궁전.
궁전의 방 천정의 그림을 보느라 목이 뻐근하다.
목 근육을 좀 풀어가며 봐야겠다..^^
벽면에는 석상들이 많이 서있다.
꼭히 칼과 방패를 들지 않은 조각들도 많으니
궁내에 함께 거주하던 귀족과 고관대작들의 석상들인가?
방문에는 화살통 문양이 새겨져있고
천정에는 창을 든 기마병도 그려져 있다.
많은 그림이 전시되어있는 벽 앞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줄줄이 늘어져 있다.
이 조각상이 누구냐?
'짐이 곧 국가다' 라는 태양왕일까?
나 '태양왕 르 루아 솔레유'가 아니여~..^^
궁전의 내부를 구경하노라니
루이 14세란 존재가 신이였나? 생각이 든다.
천정의 그림은 봐도봐도 끝이 없다.
할멈은 천정의 그림을 보는 느낌이 어떠했는지 몰라도
나는 무척이나 호감을 가졌다.
벽이나 천정이나
엄청스런 하나의 화랑이다.
프랑스 혁명(1789~1799) 이후
이곳의 세간 등 귀한 물건들이 다 털렸다더니
많이도 남아있다.
천정과 벽을 보다가 눈이 피로하면
창밖의 푸른 정원을 본다.
분수와 하얀 꽃들 그리고 나무들
잘 조화된 바깥 정원을 보며 눈을 잠시 쉬게 한다.
길이 73m, 너비 10.5m, 높이 13m의 화려한 거울의 방이다.
크고 작은 호화로운 샹들리에가 즐비하게 설치되어있고
천정에는 역시나 벽화를 그려 화려함을 더한다.
조각이 비너스인가?
비너스의 방과 왕비의 침실도 있었지만
어디가 어딘지 할멈이 수신기를 귀에 붙여 설명을 듣고 있다.
여기가 왕비들이 출산을 했다는
왕비의 침실인가?
전쟁의 방도 있다는데..
요건 뭔가?
설마 그때 그 물건들은 아니겠지..^^
방 끝의 쪽문으로 들어가
궁전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은 작은방을 둘러보고
화랑 쪽으로 되돌아 나온다.
참 대단한 궁전이며 화랑이다.
베르사유 궁전은 외형만 웅장한가 했더니
궁전 내부도 무척 화려하며 으리으리하였다.
또한 넘쳐나는 권력의 힘이 보이는 곳이었다.
수많은 조각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중에
잘생긴 얼굴이 나의 시선을 끌기에
꾸뻑 인사를 하며 나온다.
잘 보고 가노라고..^^
이제 콩코드광장과
센 강의 야간투어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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