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사진으로 본 개선문.
개선문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념물 중 하나이며
프랑스의 국민적 자부심에 대한 강력한 상징물이란다.
개선문을 도로 건너편에 서서 봤는데
사진을 보니 도대체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몰따.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는 것이
12개의 도로가 개선문의 광장을 축으로 뻗어 있다니
그 방향을 어찌 알겠나!
관광버스를 차창으로 보는 광경은 차량으로 넘친다.
우리나라나 이 나라나 자동차가 애물단지다.
개선문의 주변은
프랑스식 낮은 건물이 즐비하다고 할까?
제일 쉽게, 표현할 줄 아는 게 그 뿐이니..ㅎ~
이 나라를 비롯하여
유럽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로
희한한 것 하나는 화장실문화다.
이 사람들은 화장실이 필요 없는 동물들인지
무슨 노무 화장실이 그렇게도 귀하고
가는 곳마다 비싼 사용료를 받는지 너무하다!
최하 1유로(1,300원)~1.5유로까지가 뭐꼬!
물이나 맥주도 맘 놓고 못 마셨다!
내가 이곳에 온다고
경호를 위하여 무장경찰들이 쫙 깔렸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행사가 있는 갑다.
차량 없는 도로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이곳 도로의 바닥은 옛적부터 깔렸던 돌바닥이다.
내가 사는 우리나라의 시내 한 곳에도 이런 도로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배워갔는지 모양이랑 구조가 꼭 같다..^^
건설하는데 30년이나 걸렸다는 개선문의 네 쪽 기둥엔
<저항>과 <평화> 등등 신화적인 그림이 부조되어있었다.
높이 51미터에 너비 45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큰 개선문.
그 내부를 보고 개선문 위에도 올랐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나폴레옹 치하 128건 전투 명칭이 보이나
멀리서 렌즈를 당겨 개선문 내부 촬영을 시도해봤다.
샹젤리제 거리를 향해 가노라니
에펠탑이 또 보인다.
너무 보니 좀 지겹따..ㅠㅠ
무엇이 우리와 다른가!
뭔가 좀 다르긴 한데 무엇이지?
거리엔 노상카페가 즐비하다.
그늘진 곳에는 손님이 없어 파리를 날린단다.
양지바른 곳에만 사람들이 북적인다.
반소매를 입은 열혈의 청년들과
겨울파카를 입은 냉혈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지만
옛 문화의 전통만은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다.
재건축하면 돈 벌 건데 바보들처럼..ㅠㅠ
샹젤리제의 거리를 걷노라니
파란색지붕에 금박의 조각이 어우러진 건물이 보인다,
렌즈를 당겨보니 ACADEMIE NATIONALE DE MUSIQUE라
파리의 오페라하우스다.
어디가 어딘지
뭐가 뭔지 알 필요도 없다.
그냥 보고 또 보며 걷는다.
화려한 건물도 없고 북적거리는 관광객도 없다.
여기 샹젤리제 거리가 맞냐? 하며..ㅎㅎ
글래머다!
멋진 프랑스의 아가씨가 걸어오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아 얼른 셔터를 눌렀다.
겁도 없이 모라카면 우짤라고..ㅋ~
별로 큰 맛 없는 한정식점심을 먹고
몽마르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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