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25,폼페이(1)>

gamro 2016. 12. 16. 12:57

 

저기, 재개발 지역인가?

언덕바지 저곳에 폐허의 마을이 보인다.

 

 

매표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장사꾼들의 눈에는 모두 돈으로 보일까?.^^

 

 

따스한 햇볕에 푸른 잎의 나무와 빨간 열매.

세월은 흘러도 자연은 도도하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다.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엔

허물어진 담벼락과 견고한 축대의 모습이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나 자연스럽다.

 

 

폼페이시로 들어가는 문 포르타 마리나Porta Marina’

2개의 출입구 중 왼쪽 높은 길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고

우측 낮은 도로는 마차와 물이 흐르는 길이란다.

 

 

 

 

타임머신을 타고

2,000년 전으로 도착한 시간 여행이다.

근데 굵고 묘한 기둥뿌리만 없으면

우리나라의 재개발 지역을 연상케 한다..^^

 

 

 

넓은 공간의 중앙광장에 남은 흔적들.

신전이랑 각종 관청의 건물과 종교시설 등등

인도와 차도로 구분된 길을 걸으며 그냥 지나친다.

조금 후 나오면서 광장을 둘러볼 예정이란다.

 

 

 

 

 

길가 양쪽 가엔

중앙광장의 주변이라 상업시설이 많았던가보다.

지금은 2천년이나 흘러간 폐허의 도시지만

느낌은 명동거리를 누비는 기분이다..^^

 

 

 

 

쫙 펼쳐진 도로는 돌로 포장이 잘 되어있었다.

이게 2천 년 전. 서기 79년의 도시라 상상하니

또 우리나라의 옛날과 비교된다.

내가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여서일까?..^^

 

 

그때 그 시절의 좁은 골목길

지금이라도 무너질까 연신 담장을 살펴보며

많은 관광객들의 행렬에 뒤따른다.

 

 

 

사창가 주변으로 가는 담벼락에 그려진

붉은색그림이 묘하다.

2천 년 전에는 불그스레한 그림만 봐도

성욕이 생겼는가보다..^^

 

 

 

 

 

사창가 집안 천정을 보며

무슨 명화인가 하고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더니..ㅉㅉ

 

 

 

 

 

 

그때의 사창가 돌침대가 웃긴다.

체구가 기껏 160cm의 아담한 남성들이었다 하니..~

 

 

사람 많은 곳곳엔 공동수도시설도 있었다.

2천 년 전 공중목욕탕이 있었고

각 가정으로 보내는 수도관 시설까지 되어있었다니!!

 

 

 

 

사진을 잘 살펴보면 희한한 게 보인다.

무슨 표시이며 뭐하는 곳일까?

 

기껏 30분이란 순식간에

평균 6m 높이의 화산재에 묻혀버린 도시 품페이다.

 

 

이제

중앙광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