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43,피렌체와 산타크로체성당(1)>

gamro 2017. 2. 9. 16:08

 

로마에서 피렌체로 향하는 차창에는

이른 아침부터 빗방울이 동글동글 맺혀있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지도를 보니

로마ROMA에서 피렌체FIRENZE 까지 287km

전용벤츠버스로 4시간 가까이의 거리다.

 

 

 

높다란 사각의 큰 기둥

사일로도 아닌 저게 뭔고?

나중에 알았지만 이 나라와 피렌체 곳곳에

이런 고대의 탑이 자주 눈에 띄었다.

 

 

 

 

역사지구의 문화도시 피렌체.

도시의 도로가 협소하여 버스운행이 불편한가?

사람 사는 곳을 구경하며 목적지를 향해 걷는다.

 

 

 

기원전 59년부터 건설되었다는 피렌체.

38만의 작은 도시지만 작은 곳이 아니다.

11세기부터 상업과 모직물 공업이 발달하면서

이탈리아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가 된 곳이란다.

 

 

 

고풍의 건물 출입구 현판에

BIBLIOTECA도서관 NAZIONALE국립 CENTRALE..

책가방을 멘 사람을 보며 대충짐작을..~

 

 

 

피렌체는

1865년 한때 이탈리아의 수도 기능을 대신하였으며

옛 상가들과 많은 중세주택들을 허물고

신식주택과 전체적인 계획거리로 대체하였다한다.

 

 

이곳에는

피렌체 대성당을 비롯하여

베키오 궁전, 단테의 집 박물관 등등

볼꺼리가 많은 곳이라 관광객들이 무지 많았다.

 

 

 

뭔가 대단한 것이 있을 듯 말 듯.

동양인의 눈으로 보는 이곳은

모든 것이 다 이색적인 풍경이다.

 

 

 

평범한 골목길.

우리나라의 이면도로쯤일까?

관광명소가 있기에는 너무나 한산한 도로다.

 

 

 

곧바로 뽀얀 대리석건물의

아름다운 산타크로체성당이 나타났다.

갈릴레이, 미켈란젤로, 단테, 레오나르도 브루니 등등

유명한 위인들의 묘지를 대신하는 비석이 있는 곳이다.

 

 

 

 

산타 크로체 성당 앞의 작은 광장.

한적한 주변의 도로와는 달리

많은 관광객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 역시

우리들처럼 다 걸어서 왔는가보다.

 

 

 

성당 정면 좌측에는 이름 모를 조각상 있고

우측 뒤편에는 높다랗게 종탑이 보인다.

이제 성당 안으로 들어가려나?

 

 

 

기대를 하였건만

성당내부의 관광은 없었다.

패키지관광에 우찌 구석구석 다 구경하랴!

점심이나 먹으러~

 

 

 

 

오래된 건물들 사이의 골목길은

007영화에서나 봄직한 그런 풍경이다.

그래도 전통이 느껴지는 카페들이 제법 보인다.

 

 

 

 

내 눈엔 모든 것이 다 유적처럼 보인다.

고적을 답사하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니

모든 게 다 고풍스러워 참 즐겁다.

 

 

 

 

 

꾀나 전통 깊은 식당엘 가는 중이란다.

스파게티식당인가 했더니 스테이크식당으로 간다.

고전의 멋을 잔뜩 풍기는 식당들이다.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스테이크만 먹어도 배가 빵빵한데

피렌체의 티본스테이크가 유명하다기에

할멈과 먹겠다고 추가로 한 접시 주문했더니

우와~ 자그마치 600g이다.

와인과 함께 그 놈을 다 먹느라..ㅠㅠ

 

 

이제 바로 곁

이탈리아 최고 3대 시인 중 한명인

단테의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