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57,하이델베르크 고성古城투어③>

gamro 2017. 5. 2. 20:33

 

엘리자베스의 문을 통과한다.

사랑하는 아내 엘리자베스를 위하여

프리드리히 5세가 하룻밤에 다 세웠다는

거짓말 같은 참말..^^

 

 

 

북적이는 관광객이 안보이니

정원의 외로운 나무들이 한결 고즈넉하다.

 

 

 

 

성문에 새겨진 부조와 조각상.

하이델베르크 성에는 성문도 많다.

그 성문의 이름을 우찌 다 기억하랴!

그냥 사진이나 찍었다.

 

 

 

 

하이델베르크 성의 프리드리히 관()에는

신성로마제국의 선제후 16명이 조각되어있다.

 

 

 

 

허물어진 고성의 탑에

반짝이는 노란 시계가 걸려있다.

신기하게도 시간이 잘 맞다.

설마 옛날의 시계는 아니겠지.

 

 

 

구석진 어느 곳을 봤더니

음수대가 있었다.

그 옛날에도 상수도 파이프가 있었던가?

참 신기하다.

 

 

 

 

 

 

프리드리히 궁전 벽에 조각되어있는 입상들은

선제후회에서 선출되었던 옛 국왕들이라던가?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건물의 여러 전시관이 어디였던지 헷갈린다.

건물을 돌고 도니 거기가 거기다..^^

Deutsches Apothekenmuseum.

독일 약국박물관으로 들어선다.

 

 

입구의 약 빻는 쇠 절구통이

우리 것과 좀 다른 게 독일제답다..^^

 

 

 

 

 

유리병에는 신약을 보관하고

목재 약함에는 한약을 보관 했던가?

독일에서 한약이라..

순전히 나의 상상이다.

 

 

 

 

 

진열된 약재가 다 뭘까?

사람들은 모두가 제 필요에 의해서

상상을 하며 단정을 한다.

특히나 무지한 노장들의 고집은 유별나다.

 

 

 

 

 

약국 안을 한참이나 돌아다녀도

감초나 인삼냄새가 쬐끔도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노린내도 나지 않는다..^^

 

 

이 곳의 약사나 의사는 되게 성스럽게 생겼다.

우리나라의 의관 허준의 모습은 어떠했던가?

내 나라 구석구석 부지런히 다녀봤지만

생각이 삼삼하다.

 

 

 

 

여기 전시된 것은 비누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비누를 사분이라고 했는데...~

물렁물렁한 시커먼 비누나 양잿물 뿌연 빨래비누로

머리를 감고 세수도 하며 운동화도 빨고...ㅠㅠ

 

 

 

기념품 매장의 상품도 다양하다.

하지만 탐스런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제 바깥으로 나와서

거대한 포도주통이 전시된 지하실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