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제부도

gamro 2017. 5. 7. 16:20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제부도에서 제일먼저 보이는

표지석의 글이 무척 인상적이다.

 

 

대구에서 300km.

제부도에 들어오니

물때시간표가 이색적이다.

 

 

 

육지에서 제부도를 들어서며

통행료를 내나 싶었더니 아니네?

돈 받는 곳이 없어졌나보다.

 

 

섬까지 2km가 넘으려나?

바닷물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길.

길가 변에는 주황색 볼라드가 쭉 꽂혀있고

그 말뚝의 꼭지까지 조개껍질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

낭만의 빨간 등대.

등대길 방파제계단의 그림이 좋아

할멈을 돌려 세웠다.

 

 

요즘의 폰카는 성능도 참 좋다.

애들에게 보내느라 세워 찍은 사진들

어디 흠 잡을 곳이 없다..^^

 

 

 

한 쌍의 갈매기와

외톨이의 갈매기를 보며

나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제부도..

드라마에서나 가끔씩 보던 곳이다.

젊은 청춘 못지않게 풍부한 감성의 우리는

제부도의 해변 데크로드를 걷는다.

 

 

 

 

시간의 섬 제부도.

만남과 떠남,

낭만과 설램,

기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그런 섬이라고 적혀있다.

 

 

왕복 2km가 못되는 데크로드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할멈과 걷는다.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며.

 

 

 

한 생각 돌이키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조형물을 보며 아무렇게나

내 맘대로 작가의 작품에 의미를 해석한다..^^

 

 

 

데크로드에는

의미심장한 소품들이 많다.

국내 구석구석 여행을 다녀보면

수도 서울 가까이 오면 올수록

뭔가 좀 별난 것이 더 느껴진다.

 

 

 

전망대에 앉아 있는 할멈.

나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것이 많아

할멈보다 항상 뒤처진다.

 

 

 

세련된 글씨와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할멈.

이래서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산책로

하지만 기껏 편도 1km.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무척 먼 인생의 길도 되고

아쉬운 짧은 길도 되니..~

 

 

 

산책길가에는

제부도의 이야기가 널려있다.

각진 안내철판에서도

왠지 세련미가 넘친다.

 

 

 

한우물 쉼터..

제부도의 물맛이 좋은가?

먼 옛날

우물물에 나뭇잎을 띄워

임금님에게 드렸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유래되었다니..

 

 

 

발마사지 조약돌 바닥도 있다.

햇볕에도 무좀균이 덜 죽었으리라 믿으며

신발 신은 채 걸어도 봤다.

 

 

기다랗게 펼쳐진 해수욕장이 보인다.

해변의 모래가 좀 탁한 빛이다.

조개껍질이 섞였다더니..

 

 

해변의 해수욕장 저 멀리

매바위가 보인다.

기암괴석의 바위섬 모양이

매의 부리처럼 생겼다더니

참말로 그런가?

 

 

 

올 때 못 봤던 것.

갈 때 또 눈에 보이니

사람의 모습도 항상

앞과 뒤의 모습을 다 보아야 하느니라.

나의 말씀!.ㅎㅎ

 

 

 

제부도에서 뭘 봤느냐? 물으면

여기 이 사진들을 보여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