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과의 봄나들이 코스는
아산만방조제를 비롯하여 서해안이다.
사람들이 만든 구조물들은
보는 이의 인성에 따라
멋진 예술품도 되고 비난의 대상도 되니
근원은 보는 이의 태생이 원인인가?
그 태생의 원인은
이 조각에서 영감을?
작가의 뜻을 무시한 나의 망상이다..^^
둥근 원과
인간이 빠져나간 빈 공간.
여기가 아마 평택호예술공원이었을 꺼다.
예술작품을 보노라면 참 재미가 있다.
살아온 개개인의 행적이
지 멋대로의 감상에 눈이 되니..ㅎㅎ~
누가 어떤 생각에 무엇을 만들었던들
보는 것은 개인의 자유요.
보고 떠드는 것도 개인의 자유다!
모든 것은
현실에 맞추어 잘 적응을 해야 되니
사진 하나에도 구색이 좀 어울리는 모양새인가?..^^
평택호관광안내소가 있는
평택호관광지에서의 한가한 풍경이다.
삽교호 함상공원에 들어서니
평화통일염원탑이 서있다.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느낌은 웬 일일까?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해변의 작은 공원은
내륙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별미다.
갈매기의 똥도 좋을시고!..ㅋ~
돛단배의 형상.
방향과 각도를 옳게 잡았나?
전망대 부근의 갈매기 떼.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얻어먹느라 난리다.
갈매기가 예뻐?
수년전 갈매기의 똥 세례를 받고 난 후
그 놈들이 내 근처에 올까봐 겁이 씰씰 난다.
전망대의 조형물 건너에는
노장들을 폄하하는 젊은 아이들이 보인다.
세태가 요즘 왜 이렇게 나쁘게 변하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꺼다..ㅉㅉ
폐군함의 겉모습을 보며
여기 함상공원을 떠난다.
서해의 지독한 황사 때문인가?
멀리 희미하게 당진화력발전소가 보인다.
옛날 같았으면 국가기간산업체를 촬영하였다고
당장 잡혀갔을 건데..^^
삽교천방조제.
후세들은 선조들을 자랑스러워할까?
역사를 옳게 배워야할 건데.
쭉 뻗은 삽교천방조제의 옆 길.
잘 포장된 도로를 그냥 달리면 된다.
누군가의 노고로 만들어진 이 나라의 길.
그 업적을 조금도 고마워할 필요 없이..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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