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카페 산딸기.

gamro 2017. 5. 22. 10:00

 

우연찮게 들린 카페 산딸기.

작은 레스토랑이 나에게 폰카를 잡게 한다.

 

 

 

닭과 오리백숙이 전문이라

구수한 향토내음의 전통식당인가 했더니

아니다..^^

 

 

 

시내서 30분 거리의 시골인 가창.

푸른 잡풀의 땅을 밟는 기대에

예약시간 훨씬 앞서 도착을 하였더니

~ 뭐 이런 곳이 다 있냐!

 

 

 

 

연인들을 위한 분위기에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그런 집이었지만

아무래도 백숙이란 메뉴는 좀 어색하다.

 

 

 

창밖의 푸름은

노장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주인장이 따온 달콤한 오디를 맛보며.

 

 

 

 

식사가 끝나니 오디 주스와 함께

오디를 따던 주인장께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

하모니카를 불며 노래까지 아름답게 한다.

분위기에 방해될까 멀리서 셔터를 눌렀더니

폰의 사진이 좀 흐리다.

 

 

 

아기자기.

주인장이 꾸며놓은 정원에서

주인장의 마음이 보인다.

 

 

 

보고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

모두 갖가지라.

우찌 다 내 맘 같겠냐마는

나는 모두가 다 아름답게 보였다..^^

 

 

 

새소리 듣고

흙냄새 맡으며

가창의 산딸기 카페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