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서유럽 6국<56,하이델베르크 고성古城투어②>

gamro 2017. 4. 21. 22:43

 

1544년 완성되었다는 성령교회의 첨탑.

성령교회의 앞과 주변은 노천카페의 천국이다.

 

 

 

 

연세 지긋한 노령의 많은 여행객들.

무엇에 목말라 햇볕 따스한 노천카페에 앉았을꼬?

그들은 생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한 것을

여행을 하며 스스로에 대비對比해보는 시간일까?

 

 

 

 

알림판.

프랑스의 담배 골루와즈GAULOISES 광고판인가?

해피타임HAPPY HOUR 이다.

담배, 값싸게 줄 테니

부지런히 많이많이 피우고 빨리 죽어라!

내가 해석을 잘못했나?..^^

 

 

 

 

문화와 유적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목적이지만

사람들의 생각을 구경하는 것도 엄청 재미가 있다.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들어가 구경을 한다.

어떤 즐거움을 가지고 있을까 하며.

 

 

 

 

고성古城으로 오르는 푸니쿨라를 타러간다.

어린학창시절에 즐겨 부르던 경쾌한 노래

푸니쿨리 푸니쿨라를 떠올리며 웅얼웅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며

발정한 암컷을 보며 셔터를 눌렀다..^^

몰래카메라가 아니고 당당하게 찍었다.

이런 것도 죄가 될까?

 

 

 

 

고성古城에 오르니 생각보다 엄청 넓다.

마르크트광장에서 올려다보며

상상하던 것과는 영 다르다.

 

 

 

성 둘레를 걸으며

눈에 보이는 것을 담았지만

뭔지는 모르겠다.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네카어 강의 카를 테오도르 다리가 보인다.

구 시가지에서 철학자의 길을 연결해주는

아치형의 아름다운 옛 다리다.

내 곧 그곳으로 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또 언제 흐려 비가 올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하늘이 푸르고 맑아 다행이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곳이 구 시가지다.

붉은색지붕들이 다닥다닥 어우러진 풍경이

오래 전부터 본 듯 눈에 아주 익숙하다.

30년 전쟁에서도 잘 버텨온

마르크트 광장의 성령교회도 눈에 확 들어온다.

 

 

 

 

 

하이델베르크의 성

처음 축조된 시기는 1225.

1537년 낙뢰로 파괴되어 현재자리로 옮긴 후.

30년 전쟁을 비롯하여 잇단 전란을 격고

2차 세계대전 후 원래의 형태로 복원한 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황폐한 성의 모습이다.

 

 

 

 

 

인구 15만의 작은 도시에

형편무인지경의 고성古城 덕에 관광객이 넘친다.

고성의 처음모습은 화려했을까?

 

 

 

 

 

허물어진 하이델베르크의 고성古城.

이 나라에는 못된 건축업자들이 없는 모양이다.

공무원 나리들을 꼬드겨 돈 벌 일이 천지구먼..ㅎㅎ

 

 

 

엄청 넓은 성내에는 숲도 좋다.

큼직한 나무그늘 아래를 걸으며

옛 유럽인들의 정취를 맛보려니

동양의 구수한 느낌이 아니어서

말짱 헛것이었다.

 

 

 

물이 흐르는 도랑도 보인다.

성터 위에는 좀 더 높은 언덕도 있으니

물 빠지는 작은 개천도 당연히 있어야지..

 

 

 

아직도 볼 것이 너무 많다.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