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로 향하는 독일의 고속도로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 430km.
독일의 고속도로는
모두가 아우토반인가 했더니 아니더라..^^
차창 밖의 하늘이 참 맑다.
네카어강江이 보이니
하이델베르크가 가까웠나 보다.
라인강의 지류라는 네카어강江
많은 주택들이 강가에 즐비하니
여기가 하이델베르크의 주거지인가?
해외를 여행하며
큰 배들이 드나드는 강들을 보노라면
우리나라의 강들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태운 차량은
사진으로 보던 테오도르 다리를 지나간다.
드디어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였구나하며
비야! 비야! 반갑잖은 비야!
부디 오늘하루 멀리가거라 빌어본다..^^
차에서 내려
빗물에 촉촉한 하이델베르크의 거리를 걷는다.
아~ 여기가 독일인가?
뭔가의 느낌을 얻으려 애를 써본다.
3개의 국기가 걸려있는 건물에
소머리 간판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춤 로텐 옥센(붉은 황소의 집 Roten Ochsen)이란
추억의 명화‘황태자의 첫사랑’무대의 학사주점이란다.
햐~
높은 곳에 우중충한 古城이 보인다.
다 허물어진 성벽이 묘하게 지탱하고 있다.
무너지면 우짤고! 그냥 밑에서 보고 끝낼 건가?
아니다.
작은 광장들을 지난다.
가이드 뒤를 부지런히 쫓아가느라
눈에 보이는 것 주워 담기가 바쁘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광장에서 고성을 담았다.
1386년 설립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라
광장주변에 대학의 작은 부속건물이 많은 것 같다.
묘하게 만들어진 조형물 앞에
피곤한 할멈이 아이고 다리야~ 하며..
연세 많은 여행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설마, 워낙에 오랜 역사의 유명한 학교인지라
세계적인 철학자나 과학자 법조인 노벨상수상자 등등
이곳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아니겠지..^^
광장에는 관광버스도 보인다.
멀리서 온 우리들의 벤츠버스보다 훨 예쁘다.
머리카락 하얀 노인네들과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 사람들은 유럽예의지국이라
동방예의지국인 우리들 보다 예절이 좀 낫다...ㅋ~
코른 마르크트 광장에는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금빛장식
성모마리아상도 있다.
이 거리가
하우푸트 거리인가?
꽃장식이 이채롭다.
길 따라 조금 걸으니
하이델베르크를 대표하는 성령교회가 나온다.
1344~1441년에 걸쳐 본당이 지어졌다는 곳이다.
주변의 기념품상가와 노천카페가 대단하다.
성령교회 앞에는
헤라클레스 상이 높다란 기둥위에 서있다.
여기저기 부근을 기웃거려본다.
고성에 오를 때까지 자유시간이 너무 짧다.
할멈을 놓칠까하여 멀리는 못 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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