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함 체험관이다.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의 앞바다.
북괴의 잠수정 공격으로 침몰한
천안함과 동일한 퇴역함정을 본다.
선박 갑판에는
UDT 대원 한주호 준위의 동상이 서있다.
대한민국 해군장병의 사망 40명에 실종 6명.
그 현장을 수색하던 늠름한 한주호 준위가
안타깝게도 순직하였다.
함정 안으로 들어간다.
“당신들은 진정한 우리의 영웅입니다.”
추모의 벽에는 희생된 많은 장병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그리고 분노와 애통함의 글이 가득하다.
우리나라 각 분야의 민군합동조사단 50명
미국,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 전문가 24명
총 7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조사하였다한다.
이들 중에 쳐 죽일 놈이 몇 있었다하니..ㅉㅉ
언젠가 어디서 본 옛 군함보다 월등하게 좋다.
퇴역한 우리나라의 군함수준이 이 정도라니
든든한 마음에 자랑스럽다.
갑판의 76mm 함포.
포탄이 폭발한다는 것은 끔찍스런 상황이다.
함정 위 그런 현장의 병사들을 생각해본다.
험한 파도를 이기며
바다에서 나라를 지키는 지휘관들의 정신력은 강력하다.
나라를 지키는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참 애국자들이다.
군함에 설치된 각종 전자장비를 보며
영특한 젊은 병사들의 재능을 상상해본다.
전자기기에 길들여진 요즘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지킨다.
태양에 달궈진 쇳덩이의 뜨거운 갑판.
영하의 겨울찬바람에 쩍쩍 들러붙는 철판.
함정에 올라보면 해군의 노고에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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