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의 추암해변이다.
해변의 백사장 남쪽언덕에는
대명쏠비치리조트와 이사부사자공원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촛대바위와 형제바위가 보이는 해변이다.
이사부사자공원에 오르면
시덥잖은 조각품 몇 점에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앵글을 맞춘다.
이사부사자공원의 언덕에서
남쪽은 증산해수욕장과 대명콘도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백사장도 깨끗한 추암해수욕장이 보인다.
바닷가 작은 언덕의 소나무 숲이 보인다.
해안 따라 형제바위와 촛대바위 등등
기암괴석이 널려있는 능파대가 펼쳐진다.
요게 바로 촛대바위다.
근처에 시멘트공장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 역시 석회암의 괴석들인가?
송곳처럼 뾰족한 바위들이 여럿 보인다.
매사 그러하듯 여기 지명에도 뜻이 담겨있다.
송곳 추(錐)에 바위 암(岩)이라 추암이다.
맞는가? 잘 몰따..ㅎ~
매년 올적마다 뭔가 조금씩 변화가 있다했더니
지금은 풍광이 완전히 바뀌었다.
촘촘히 철조망 쳐진 군사보호구역이라
틈새로 겨우 보던 그 철망들이 몽땅 없어졌다.
워낙에 괴석들이 빽빽하게 솟아올라
무장공비들이 바위틈새 한베까리 숨어있은들 어떻게 알랴.
보안설비가 발달된 덕에 세상이 바뀌어 구경하기도 참 좋아졌다.
바위 구석구석 틈새에도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직은 뭔가 모르게 두렵다.
다음번 여행 때는 긴 칼 옆에 차고 꼭 들어 가보리라!..^^
동해해안에서의 최고의 절경이다.
철조망이 쳐져 출입이 통제되었을 때엔
상상도 못하였던 비경이다.
아직은 괴암의 숲이 자연 그대로라 아주 깨끗하다.
적당한 반석을 찾아 할멈과 찻잔을 나누고
등받이 바위를 찾아 기대어 정담을 나누면
이 풍미한 세상에 뭐가 아쉬우랴!..ㅋ~
해안의 풍경을 즐긴다.
고요한 바닷가의 절경에 빠져 무아경에 들면
육신에 영혼까지 맑아지려나?
가을이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해안가의 북평해암정北坪海岩亭.
나 보다 한참 더 일찍 선점한 분이 있다.
고려 공민왕 10년(1361)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란 분이 낙향하여 건립한 정자가 지어져 있었다.
멋진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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