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할 일이 없어
할망을 위하여 건강 가꾸는 일에만 충실해진다..^^
운동은 기본이고 나쁜 식음食飮을 멀리하는 버릇이
언젠가부터 들었다.
우유를 발효시켜
요구르트를 만들어서 먹은 지가 언제부터였는지
오랜 세월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큼직한 믹서기에 요구르트를 붓고
코코아닙스와 햄프씨드, 쌀눈, 땅콩버터, 계피가루,
생강분말, 아로니아100%분말을 넣는다.
깨끗이 씻어 냉동시켜놓은 토마토의 껍질을 벗기고
살짝 진 표고버섯 그리고 브로콜리를 전자랜지에 1분간 녹인다.
잘 익힌 바나나와 파프리카
역시 냉동시킨 딸기를 실온에서 잠시 녹인다.
믹서기에는 호두와 들깨, 호박씨 그리고 해바라기씨앗
냉동시켜둔 부추와 비트, 적채를 넣었다.
오랜경험에 냉동블루베리는
구멍 큰 채에 올려 깨끗하게 씻는 게 좋더라.
믹서기에 토마토를 잘라서 넣고
올리브유를 미리 뿌려놓는다.
딸기, 파프리카, 바나나를 잘라서 넣는다.
큰 놈을 그대로 넣으니 동글동글 구슬처럼 남기에..
표고버섯과 브로콜리 그리고 약콩낫또를 넣고
좋은 품질의 꿀과 매실액, 내가 만든 포도식초를 추가하여
숙련된 달인의 경험으로 맛있는 맛의 조화를 만들어 낸다.
중간에 1분을 쉬어주며 약 5분을 믹서하면
아주 부드러운 얼음 슬러시처럼 된다.
원래 찬 것을 좋아하는 식성의 부부라 그냥 꿀맛이다..^^
먹을 때는 원활한 소화를 위하여 입안의 많은 침이 필요하니
누룽지와 브라질너트, 아몬드 그리고 잣 등을 곁들인다.
토마토는 일 년 내내 넣지만
사과를 비롯하여 몇몇 과일과 야채는 너무 비싸서 빠졌다..^^
요렇게 십수년을 조식으로 먹어도
몸을 혹사하여 과로하면 내 역시 몸살을 앓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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