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동유럽 & 발칸..<7,잘츠부르크의 게트라이데거리와 모차르트생가>

gamro 2017. 10. 28. 13:58

 

미라벨 정원에서 게트라이데거리의 모차르트생가에 가려고

잘차흐강salzach마카르트다리makartsteg를 건너려 한다.

 

 

마카르트다리난간 철망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빽빽하다.

젊은 연인들은 그렇게도 서로에 자신이 없고

사랑에 믿음이 부족하였던가?

하기사 노장이 되어보니 주위의 모두들

예전의 처녀총각 때 사랑은 오간데 없더라.

 

 

 

마카르트다리에 다다르기 전

자전거조형물과 국기가 걸린 건물이 있었다.

눈에 보이니 담았지만 내용은 없다.

몰라서..^^

 

 

 

마카르트다리위에서 남동쪽의 구시가지를 본다.

서쪽 강변으로도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강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신 구 시가지인가보다.

 

 

 

 

이곳 잘차흐강에도 관광유람선이 떠다닌다.

여러 국가들의 강변에 풍경과 유람선들을 보노라면

괜히 우리나라의 한강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다리를 건너

모차르트 생가엘 간다고 뒤따라가는 거리엔

보석가게, 꽃집, 옷가게, 식품, 레스토랑 등등

호화찬란한 상품들이 진열된 가게들이 즐비하다.

 

 

 

 

 

많은 가게들 사이의 천정에

우리나라의 태극기와 태권도 도장 간판도 있다.

왠지 반가운 마음이다.

 

 

 

 

 

여기가 잘츠부르크의 대표 번화가인 게트라이데거리란다.

중세시대 글을 모르는 많은 문맹자를 위하여 만들어졌었다는

글 대신 그림의 간판들이 예쁘고 이색적이다.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특이한 느낌을 가졌다.

많은 외국관광객들 거의 모두가 노장들이었다.

휠체어를 탄 노인관광객들도 흔하였다.

노후를 보며 열심히 살았던 젊은 시절의 과거를 상상해본다.

 

 

 

 

잘츠부르크의 번화한 게트라이데거리를 걷는다.

빨강과 하양색의 오스트리아 국기가 길게 내려진 노란색건물이 보인다.

건물 전면에 모차르트 생가 Mozarts Geburtshaus라 적혀있다.

1756127일 태어난 뒤 17세까지 살던 집으로

현재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사용하던 갖가지 물건들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1917년 국제 모차르테움협회에서 모차르트 생가를 인수한 후

모차르트의 가족들과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차르트 기념관을 뒷전으로 하고

번화가 구경에 몰두를 한다..^^

 

 

 

 

15세기에 건축된 구 시청과 대성당,

레지덴츠성과 미카엘교회 등등을 봤지 싶은데 왜 사진이 없을꼬?

컴의 어느 곳에 저장되었는지..ㅉㅉ

 

 

 

 

 

반찬가게(?) 진열장에 널려있는 음식들.

요것조것 사다가 콘도에 가서 먹으면 얼마나 좋을꼬!

잠시 여기가 이승만 전대통령 영부인 프란체스카의 고국

오지리라 불리던 오스트리아란 것도 잊아뿌고 헛생각을..~

 

 

 

 

전차가 왔따리 갔따리 하는 도로를 건너

관광버스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로 이동을 한다.

 

 

 

사운드오브뮤직의 소형투어차가 서있는

미라벨정원 중문 앞까지 되돌아왔다.

남들 화장실 가는 시간에 얼른 한 컷을 담아왔다,

 

 

철문 안 저택에 자그마한 동상하나 외롭게 서있다.

Herbert von Karajan 허버트 폰 카라얀.

세계적 명성을 떨쳤다는 지휘자의 동상을 보며

1등이 워낙에 크니 그에 묻혀 2등은 큰 빛을 못 보는구나 한다.

인생은 원래 그런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