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하늘에 오르기 위하여..^^
새까만 색채의 어둠속에서
허겁지겁 멀리 안내인을 향해 걷다보니
아무것도 담지 못하고 이야기 꺼리도 못 만들었다.
무의미한 입장시간예약의 강박감에 사로잡혀..
쏜살같이 1분만에 118층에 올려다 준다.
엘리베이터 안 천정과 벽면전체의 모니터화면에
영상이 번쩍이나 싶더니 셔터를 누를 여유도 없이 내리란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서울이 한눈에 다 보인다.
남쪽의 빽빽한 주택 한가운데에 초점을 맞춘다.
돌탑의 반석 같은 크고 작은 것들이 보인다.
뭐하는 무슨 곳일까? 시골 노인이라..ㅎ~
500여m 도심의 타워라
높은 산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국내외 유명 타워 여러 곳을 올랐었지만
역시나 대한민국의 것이 최고다.
석촌호수의 매직아일랜드가 보이고
롯데월드의 옥상주차장에 관광버스들이 줄지어서있다.
주변의 고층빌딩 아파트들과 도로를 보니 소인국인가 싶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의 유리바닥이란다.
무인자동촬영기의 포토존이 있기에 폼을 잡았더니
노장에게는 아무 소용없는 사진이 너무 비싸다.
118층의 스카이데크.
아찔한 유리바닥위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즐긴다.
노장의 여러 곳 경험에 숙련된 노련함이다..^^
더 높은 곳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른다.
미디어스탠드를 보며 아래의 풍경을 대비해본다.
올림픽공원, 풍납토성, 올림픽대로 등등.
121층
아래 쭉쭉 솟아오른 수많은 아파트들눈에 보이는 곳이 그렇게 비싸다는 잠실단지인가?
잠시 내 작은 두 손의 손가락으로
엄청스레 많은 엄청스런 아파트의 값을 합산해본다.
저 멀리
말도 많던 그 공항이 보인다.
죠기서 커다란 비행기가 뜨고 내리면
123층의 타워 땜에 쬐끔 지장이 있을까?
로메로 브리토 ROMERO BRITTO의 작품이다.
역광으로 사진을 찍으니 별 볼일이 없다.
하지만 모델 할멈을 세워 배경으로 담으니
훨 돋보이는 작품이다..ㅎ~
관광한국을 기대해보면
텅 빈 한강도 아깝고, 이곳 롯데월드와 타워도 아깝다.
숨은 인재를 찾아내어 많은 외국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재능을 발휘하도록 뒷받침을 해주면 얼마나 좋을꼬!
롯데월드.
참 대단한 곳이다.
누가 뭐라던 기업인들은 위대하다.
배가고파 먹는 게 바빴다.
민속박물관을 제쳐두고
롯데월드의 민속식당저자거리로 갔더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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