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외관①<탄생의 문>.

gamro 2018. 6. 9. 21:50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는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이 지어지고 있다.

그게 보고 싶어 언젠가부터 여행계획을 잡았다.

 

 

 

<성가족 성당>을 어려운 용어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Sagrada Familia>라고 하더만

멀리서 가까이 다가오는 성당의 모습이

거창하지만 말끔하지를 못하다..^^

 

 

 

성당의 출입문 3개 중 <탄생의 문>으로 왔다.

외관은 온통 예수의 탄생을 주제로 한 조각으로 꽉 찼다.

첫 눈에 들어오는 조각은 탄생의 팡파레를 울리고 있다.

 

 

성모 마리아와 요셉의 약혼 조각이다.

<탄생의 파사드>를 만들며 조각한 가우디의 생각을 상상하며

아무래도 첫 번째로 이 조각을 올려야 할 것 같았다.

 

 

 

<탄생의 문> 위쪽으로

성모마리아의 대관식 조각도 보인다.

가우디만이 건축할 수 있는 엄청스런 성당 외관의 여러 조각들은

차근차근 자세히 봐야 눈에 모든 것이 다 보인다.

 

 

 

신이 머무는 곳.

무섭고 두려움의 성당 입구다.

괜한 이교도의 호기심에서 오는 공포였을까?

 

 

조각들을 죽 훑어보노라니

대천사 가브리엘로 부터

성령을 잉태할 것이란 예언을 듣는 마리아의 조각도 있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성당의 꼭대기를 보니 어지럽다.

옥수수처럼 생긴 첨탑 사이에 파란색 생명의 나무가 있다.

성령이라 일컫는 비둘기의 조각이 나무에 여럿 붙어있다.

 

 

 

 

 

 

칼을 든 병사가 무얼 하는 것인가?

병사가 아이들을 죽이는 모습인 헤롯왕의 유아학살이며

아래 조각은 이를 피해 당나귀를 타고 피신하는

마리아와 아기예수 그리고 요셉의 조각이란다.

확실한지 몰따..^^

 

 

 

 

 

아기를 데리고 있는 조각은 뭘까?

요셉과 어린예수의 조각이라는데.

 

 

 

 

<탄생의 문> 위 외관에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천사들의 합창조각을 비롯하여

어지러울 만큼의 많은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그림책 같은 조각의 이야기들이다.

동방박사와 양치기목동들이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며 선물을 바치는 조각이다.

 

 

 

 

목공일을 하는 청년예수 모습의 조각도 있다.

잘 생긴 모습이 꼭 우리손자 같다..ㅎㅎ

 

 

-다음 편-

가우디의 성가족성당 외관<수난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