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건축가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이다.
우와~
신을 위하여 기도하는
신을 위한 사람의 예술 공간이다.
이 곳을 구상한 천재 가우디의 철학이며
종교관이었을까?
성스럽고 신비함이 가득한 웅장함에도
평온한 성당의 실내는 온화하기만 하였다.
쭉쭉 뻗은 기둥들이 신비로운 천장을 받쳐준다.
은근한 조명에 비춰지는 성당의 하늘은 황홀하였다.
<성가족 성당>의 내부는 큰 나무숲의 정글이다.
빽빽하게 들어선 높고 큰 나무들의 숲에서
낙하산을 탄 현대판 타잔처럼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가 속계로 하강을 한다.
불경한 표현인가?..^^
이곳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성전은 성스러운 곳이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그윽하게 들어오는
오색찬란한 우주의 빛이 어우러져 <신의 집>을 만든다.
예수, 마리아, 요셉 세 사람의 성스런 가족을 중심으로인가?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에는
대 예술가의 경이로운 작품들이 펼쳐져있다.
장사꾼의 눈으로 이 현실을 보면 어떤 욕심을 불렀을까?
무서운 누군가가 내려다보고 있는 참 아름다운 세상이다.
속인의 눈으로 이곳을 관람하였으면
틀림없이 디자인을 훔치고 천벌을 받았으리라..^^
가우디가 성당을 지으며
성당내의 많은 기둥은 나무에서 영감을 얻었고
실내의 조명은 천정의 돔과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아름다움이 넘쳐흐르는 영광의 밝은 교회를 구상했다한다.
보고 또 봐도 한 번 더 보고 싶은 가우디 성당의 내부.
가우디 왈, 이 교회가 세워지는 중요한 이유는
신의 집과 기도와 명상의 집을 만드는 것이라 하였다한다.
임시로 세워진 듯한 한쪽 벽면의 동판.
여러 나라의 언어 중에서 한글도 발견하였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옵소서”
성경의 한 구절인가?
높은 곳에서 누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밝은 빛에 눈을 뜨고
천상의 오묘한 소리를 들으며 귀가 트이니
태초의 생명적 근원인 마음과 뜻이
이곳을 통하여 천지만상으로 향한다.
내가 여기 와서 느꼈노라 하면
무엇을 느꼈느냐? 하며 할멈이 물을 꺼다.
너무 유치하여, 그건 비밀이야..ㅎㅎ~
하늘에서
예수가 재림하는 모습을 표현했을까?
작품을 만든 사람의 생각이 뭐였는지..
많은 신도들이 기도하는 마음으로 자리를 한다.
잠시 앉아 하늘을 보니 내 마음도 그러했다.
너무나 성스러운 곳이었다.
성경의 글이 새겨진 청동문을 나선다.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을 나서며
아우~ 세상에 이런 곳이!!
짧은 관람시간.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욕심에 바빠
할멈의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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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구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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