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세라트>의 글자의미처럼
톱으로 자른 듯한 기암절벽의 산이다.
케이블카회사의 안내서를 보니
케이블카 닿는 지점까지의 길이가 1,350M이란다.
이곳 <몬세라트>는 <카탈루냐>의 가장 중심에 자리하는
아름다운 산이라고 기재되어있다.
케이블카의 정원이 30명.
불가피할 경우 겨우 1명의 초과인원을 허용하는 철저함에
1930년부터 운행을 했다는 고물에도 독일의 기술을 믿고 목숨을 건다..^^
출발지해발 139M에 도착지해발 683M.
구닥다리케이블카를 타고 고도 544M를 오르면서도
내려다보는 풍경은 아름답기만 하였다.
점점 멀어지는 아랫동네
다른 케이블에 매달린 노란색케이블카가 옆으로 쏜살같이 내려간다.
케이블을 받쳐주는 낡은 콘크리트지주를 지나며 덜커덩..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재미가 있었다.
내가 괜히 케이블카에 대해 공포심을 유발시켰나?
초속 5미터의 속도로 총 경로를 5분 30초 만에 주행하면서
전혀 두렵다거나 혐오스럽지 않았고 즐겁기만 하였다.
근데, 65세 이상 왕복 8,50€, 단체 왕복 7,50€였는데
왜 옵션으로 여행사에서 30€씩이나 받아먹었지?
케이블카가 <몬세라트 수도원> 도착지에 다다르니
주변의 풍경이 너무나 이색적인 절경이다.
건너편 까마득 돌산꼭대기에 십자가가 보인다.
<산 미구엘 십자가>이란다.
천년의 역사를 가진 <몬세라트 수도원>은
괴상하고 징그럽게 생긴 거대한 바위산에 둘러싸여있었다.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로만 올라오나 했더니 승용차들도 여럿 보인다.
산타마리아 광장을 오르기 전
벽면에 바르셀로나 수호성인 <산 조르디> 조각상이 있다.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하듯 조각의 눈동자는 쳐다보는 이를 따라다닌다.
관심 없어요! 하며 눈길을 주지 않으니 조각상도 관심이 없데요..^^
산타마리아 광장으로 오르며
광장과 길목주변의 전경을 샅샅이 다 사진기에 담았다.
소소한 나랏일에 바빠 먼 곳 여행을 못하는 분들에게 보여주려고..^^
요기가 <산타마리아 광장>인가?
벽면 아치형 공간사이에 6명의 조각상이 세워져있다.
가톨릭수도사 출신의 교육자조각상이란다.
이곳에 온 목적의
<몬세라트 성당>과 <검은 성모상>을 보기 위하여
아치형 다섯 개 문 중 가운데 문으로 들어간다.
- 몬세라트 베네딕트 수도원②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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