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후 그라나다의 야경을 보러가자며
알바이신 지역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제법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어둡지가 않다.
알바이신 지구에서 가장 높다는
<크리스토발 전망대>에 오르며 남동방향으로
그라나다의 시내 풍경을 담았다.
근데 이상하게도 동네주변으로 성벽 같은 것이 둘러져있다.
<크리스토발 전망대>에 오르며
<알함브라 궁전>의 전경이 한 눈에 훤히 들어온다.
좌측에 <찰스5세궁전>이 보이고
우측에는 <알카사바의 요새>다.
<크리스토발 전망대> 바로 옆 도로를 보니 제법 경사가 있다.
길가 붉은 벽돌의 건물은 종교건물인지 주택인지 잘 몰따.
전망대의 작은 광장 옆에는
모양새도 좋은 건물이 보인다.
레스토랑일까?
건물의 양식이 특이하여 담았다.
특이한 풍경은 건물뿐만이 아니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재미가 있어 셔터를 누르게 된다.
그래도 여기 전망대에 온 목적을 잊지 말자하며..
<산 크리스토발 전망대>에는 오래된 듯한 탑이 세워져 있고
탑신아래에 77M이라 새겨져 있었는데 전망대 산의 높이일까?
탑의 꼭대기에는 피뢰침대신 십자가가 있었다..^^
하얀 집들이 길게 이어져있는 골목길 따라
조금 아래쪽의 <니콜라스 전망대>로 향한다.
어둠이 올 때가 지났지 싶은데 사진이 왜 이리 밝냐?
사진기의 조리개와 셔터 설정을 너무 밝게 하였었나?
내리막길을 걷다가 성벽의 아치형 성문을 보며
좀 전 <크리스토발 전망대>에서 봤던 성벽이 바로 여기로구나!
11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이 마을 방어를 위해 만들었다는 성벽.
보면 볼수록 특이한 옛 건물들을 보며 <니콜라스 전망대>에 다다른다.
주택가 <니콜라스 성당>앞에
<니콜라스 전망대>와 함께 <니콜라스 식수대>가 있다.
식수대에서 계속 졸졸 흐르는 물을 사용하여도 되는지..
식수대가 유적 같다마는 아이들이 그곳에서 놀이터처럼 놀고 있다.
전망대에는 어둠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많았다.
어둠 속의 <알함브라 궁전>만큼이나
밝은 표정의 할멈모습이 더 좋아 보인다..^^
<시에라네바다산맥>을 배경으로
우측에 <찰스5세궁전>과 <나사리궁전>
<산타마리아성당>과 꼬마레스탑ComaresTorre가 보인다.
<알카사바요새>도 훤하다.
왼쪽 아래가 <원형의 탑>이고 그 옆에 높다란 게 <주탑>
그리고 <아르마스탑>과 <벨라탑>이 보인다.
<알함브라 궁전>의 아름다운 전경.
좀 더 어두워야 한다며 잠시 더 기다리잖다.
그라나다의 밤은 억시기 더디게 온다.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유별나서 사진기에 담으려니
거친 모습의 인상이라 봉변을 당할까봐 할멈을 끼워 넣었다.
사람들의 구경이 관광에 반을 차지한다..^^
<니콜라스 전망대>의 십자가.
아니지, <성 니콜라스성당> 앞의 십자가다.
조금 전 낮에만 해도 저기 궁전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감탄을 했는데
이젠 거꾸로 이곳에서 저곳을 보며 감탄을 한다.
세상사 모든 게 나 자신이 중심이다.
전망대광장의 부근에는 노천카페도 몇 곳이 있다.
광장중심을 벗어나 여기저기 부근을 걸어보니
너무 한적하고 으슥하여 좀 불안한 느낌이 든다.
전망대 부근의 이슬람사원이 있는 성스런 골목인데도..ㅠㅠ
전망대에서 궁전을 보면서 광장의 바로 왼쪽.
Estrellas de San Nicolás 산 니콜로 스타즈?
레스토랑인가보다.
이제 조금씩 어둠이 깔린다.
성벽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운치가 더해진다.
자리를 옮겨가며 화면을 어둡게 전경을 담는다.
이제 겨우 분위기가 잡혀가는데 가이드가 가잖다.
또 다른 세상이 있는가하며
하얀 집들의 골목길로 따라나선다.
--스페인의 그라나다 야경②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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