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5세 궁전>앞
<저수조의 광장>에서 <알카사바 요새>를 본다.
우측이 <알카사바의 주탑>이고
좌측이 <부서진 탑Torre Quebrada>이라 부른다.
카를로스 5세 궁전에서 <알카사바>로 들어가려면
<와인의 문>을 지나야한다.
문 이름이 왜 와인의 문이냐 하면
그렇고 그런 옛날의 이야기가 있었다.
<알카사바ALCAZABA>로 들어가면서 관람표를 보여줬던가?
탁한 분위기의 성벽, 천년의 요새를 들어서며
잠시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인 척 기분을 내어본다..^^
답답한 벽 사이를 걸어 계단으로 향한다.
추정하건데 우측은 카를로스 5세 궁전 방향이고
좌측은 알카사바의 중심지였던 병사들의 거주지였을 것 같다.
계단을 오르니 작은 공터가 보인다.
성을 지키는 병사들이 여기서 삼겹살을 구웠을까?..^^
앞에 보이는 요새의 이름이
<원형의 탑(요새)>이라하였지 싶다.
잦은 전쟁에 허물어진 성벽을
돌과 벽돌로 급하게 덕지덕지 쌓아올린 성의 요새라
내 멋대로 연상하니 오랜 역사의 흔적이 더 고풍스럽다.
정면 앞쪽에 보이는 것이 <무기의 탑>
멀리 깃발이 꽂혀 있는 곳이 <아르마스 탑>
저곳이 배의 돛을 뜻하는 제일 높은 요새란다.
<무기의 문>을 통해 들어온 주거지의 흔적이다.
여기가 군인들의 구역이지 싶다.
병사들이 생활을 하였던 다양한 시설이 있었던 곳이며
빈터만 휑하니 남아있다.
허물어진 건물의 터는 여러 곳이다.
이곳도 이슬람교도들인 무어인병사들이 무장을 하고
거주를 하며 궁전을 지키던 군영이었는가 보다.
우물 같은 여기는
원래 채소랑 식량을 보관하는 창고였는데
프랑스가 스페인을 점령하였을 때
반군과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한 곳이란다.
아무리 선한 점령자라도 뒤처리는 잔인하다.
정신 차려야지 패자는 무조건 서러워~
알함브라 궁전의 알카사바Alcazaba.
<아르마스 탑TORRE DE LAS ARMAS> 입구다.
이곳을 들어서면 먼 과거가 다 보이려나?..^^
알카사바의 요새가 엄청 거대하다.
어떻게 적군들이 감히 이곳에 접근할 엄두를 내었으랴!
이곳을 침략하고 전쟁을 치른 예전의 군인들 통곡소리가 들리는듯하다.
알카사바 성벽에 올라서 전면을 내려다보니
그라나다 시내의 전경이 훤하게 보인다.
그라나다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알바이신 지역>도 환히 보인다.
저곳은 중세 장인과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지역이란다.
눈을 크게 뜨고 시내 곳곳을 살펴보니
어느 한곳에 짙은 고색의 낡은 건물이 보인다.
렌즈를 바짝 당겨 셔터를 누르며 저곳이 <그라나다 대성당>인가?
모든 게 너무나 고적의 빛이라 상대적으로 할멈의 모습이 싱싱하다..^^
알카사바의 제일 높은 전망대 <아르마스 탑>이다.
이곳은 알함브라 궁전의 서쪽 끝 요새이며
그 위 4개의 국기 곁에 작은 <벨라의 탑>이 보인다.
저곳에 올라가려니
나의 양 다리가 힘겹다고 거부를 한다..^^
<알함브라 궁전>의 곳곳을 둘러보며
<알카사바 요새>에서 그라나다의 시내를 보며
이곳의 과거를 상상해본다.
뭐라 한마디로 표현할 능력이 없어
아무렇게나 사진이나 펼쳤다.
<나스르 궁>을 못 봐 무척 아쉬웠지만
원래 없었던 곳이라 생각하며 이곳을 떠난다.
다음은 <그라나다의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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