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및 헤네랄리페 정원②

gamro 2018. 7. 7. 15:55



<헤네랄리페 별궁>에 올라

창밖으로 궁전의 전경을 본다.

건너편 멀리 성곽으로 둘러싸인 중앙에

<산타마리아 성당>이 보인다.





조각과 장식이 유별난 실내에서 창을 통해

하얀 집들이 모여 있는 성곽바깥의 시가지를 본다.

시가지에는 알함브라 궁전을 지었던 장인들과 예술가

그리고 그들의 후손들이 많이 모여 살았던

중세시대의 그라나다 <알바이신 지역>이란다.





벽면과 기둥과 천장을 조각의 장식으로 빈틈없이 꽉 채웠다.

조각을 보노라니 아랍인들의 재능이 무척 섬세하다.

독특한 문양과 화려함에서 아랍의 문화를 느껴본다





 

별궁에서 <왕비의 중정>을 내려다본다.

역시나 정원은 맑은 물의 흐름에 분수가 운치를 더한다.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에 안 어울리게

말라죽은 고목이 하나 서있다.

저 나무 아래서 후궁이 어느 명문가의 청년과 밀회를 즐기다가 왕에게 들켜

후궁은 물론 그 가족들까지 다 처형되고 저 나무까지 물길을 끊어 죽게 하였다한다.

믿거나 말거나의 전설이다..^^




지붕이 덮인 죠기 길을 따라 마지막 목적지

알람브라 궁전의 제일 큰 요새 <알카사바>까지 간다.

할멈 뒤편으로 <산타마리아 성당>

우측의 <알카사바 요새><벨라의 탑>도 보인다.




사진을 찍다가 길을 잊아뿔까 하여

안내표시판 화살표 <SALIDA>를 잘 살피며 다녀야한다.

해외여행 중 가이드를 놓쳐보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알함브라 궁전은

북아프리카 지역에 살던 이슬람교도인

<베르베르족>1323년 건설 완성한 유적지란다.

15세기 후반 왕국이 멸망하기 전까지 번성하던 흔적들.

많은 복원에도 폐허된 궁전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성벽에 둘러싸인 궁전의 정원이 잘 꾸며져 있다.

옛날의 왕들은 이렇게 좋은 것들을 그냥 두고

원통해서 어찌 저승으로 떠났을꼬!..^^




<찰스5세 궁전>으로 가기위해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나와 조금 걸으니

길옆에 야외공연장의 무대와 객석이 보인다.

<제너럴라이프 극장 Teatro del Generalife>이다.

무슨 공연을 하는 무대인지는 몰라도 찬찬히 구조를 보니

높은 무대의 둘레는 작은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벽을 만들고

무대의 양옆까지 <사이프러스 나무>들로 묘하게 칸을 지어놓았다.







걷고 걷다보니 성벽의 다른 요새로 건너는 길이 나온다.

알함브라 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전체의 성벽 중

일부구간으로 짐작을 할 뿐이다.





아라비아어로 '붉은 성'을 뜻하는 <알람브라 궁전>

아랍인들이 만든 이곳 건축물들은 동양의 문화와 다른 점이 많다.

한편으로 <무함마드><코란>에 더하여 이슬람교도들의 믿음까지.

만사 <알라>의 뜻이라 하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그들.

미래를 향한 설명을 들으며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느낀다.





<헤네랄리페 정원>에서 10여분이나 넘게 걸었을까?

넓은 궁전에 정원의 숲도 좋고 곳곳의 옛터흔적도 별스럽다.




요기 옛 건물이

<파라도르 데 그라나다 Parador de Granada 호텔>이라던가?

원래 15세기 아랍의 모스크를 프란시스코회 수도원으로 개조하였고

또다시 호텔로 한 번 더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한다.

대한민국국민으로써 도저히 이해불가다..^^




알함브라에 또 하나의 명소

<나사리 궁전>을 비켜 <낙원의 정원>을 지나간다.

<나사리 궁전>은 관람시간과 입장인원수까지도 제한되는 곳이라

구경할 여건이 안 되니 그냥 <찰스 5세 궁전>으로 가자한다.




-계속, 그라나다의 <찰스 5세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