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대륜고 제41회 동창체육대회(2018)②

gamro 2018. 10. 15. 16:34


우리들 천막 앞으로

체육대회 주관 41회 후배들이 인사를 왔다.

젊고 기백이 넘치는 멋진 젊은이들이다.

우리도 저런 때가 있었던가?..^^




오늘의 아름다운 자리를 마련해준 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큰 박수를 치며 답한다.



갑자기 후배<> 모두가 바닥에 엎드려

선배들을 향해 칠순축하 큰절을 한다.

감격하였다!!

<후배>의 단어 뒤에 진심으로 <>자를 붙이고 싶은 감동이었다.




큰절 후

선배님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환호.

선배들은 감탄과 고마움에 큰 박수로 응답할 뿐이었다.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만수무강의 잔을 올린다.

이렇게 감사한날이 또 있으랴!

선후배 모두의 표정에서 행복함이 넘친다.






참 좋은 광경을 보고 있다.

선후배는 서로에 덕담을 주고받으며

그 고마움에 선배는 작은 성의로 금일봉을 전달한다.




넘쳐나는 모든 분위기에 너무 흐뭇하여

모두들 아주 기분이 좋은날이었다.

풍악은 없다마는 산해진미의 칠순상차림에

우리들의 오십년 우정마저 깊어간다.



상차림을 보니

선배들에 대한 후배들의 성의가 참 놀랍다.

형식적인 것이 아닌 진심이 역력하게 보인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차려진 칠순상 앞에서

모두가 돌아가며 축하사진을 찍는다.

우리들 나이가 벌써 이렇게 되었나?




사진을 찍는 친구들이나

찍히는 친구들 모두가 재미있고 우습다..^^





모두들 흥겨워 옛 청년기의 시절로 되돌아간다.

대구, 부산, 서울 전국 곳곳에서 모인 모든 친구들이 한마음 된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친구들이 함께 건배를 한다.

건배사가 뭐였는지 잊아뿌고 생각이 나지 않지만

하여튼 <구구팔팔이삼사>가 아니었을까 싶다..^^




가을의 따뜻한 햇볕

운동장의 젊음이 아름답다.

높은 학교건물에 붙어있는 교표가 새삼 눈에 띄는

모교 대륜동창체육대회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