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일본 알펜루트의② <대관봉>까지

gamro 2018. 10. 19. 09:55



<구로베다이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타기위해

터널 안을 걸어서 <구로베호수>의 대합실까지 왔다



 

<푸니쿨라>를 타기위하여 30°의 경사진 계단을 올라야 한다.

경사진 터널속의 오르막을 오르는 버스의 실내도 경사져있다.

복잡한 케이블카에 좁고 불편한 좌석이지만 앉아가는 게 웬 떡이냐!..^^





굵은 케이블로 당기는 <푸니쿨라>를 타고

<구로베다이라> 역에 도착을 하여

매장을 통해 정원이 있는 바깥으로 나간다.





<구로베다이라黑部平> 정원에서

<다이칸보大觀峰>까지 오르는 탑승시간의 여유동안

3,015m의 높은 <다테야마> 정상을 구경한다.

조금 흐린 날씨에 비 안 오는 것만도 감사할 일이다.




<다테야마> 정상아래 해발 2,316m 지점에 자리한

<대관봉>의 케이블카승강장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먹고 할 일없어 떠들어대는 환경보호시민단체들의 입김이 너무 강해서인가?

케이블카 땜에 훼손된 산림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한자로 黑部平이라 쓰여진 이곳이

해발 1,828m<구로베다이라黑部平>이다.

높은 화산지역이라 흐르는 약수의 물맛이 아주 좋았다.

약수터주변은 우리나라 고속도로휴게소의 화장실만큼이나 깨끗하였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케이블카출발시간까지 정확하게 지켜진다.

이 사람들이 쪼잔한 사람들이라 비웃을 일인가?

이 민족에게서 배워야할 것들이 수없이 많다.

막간에 이용할 매장들까지 요소요소에 있다.





모양새가 좀 엉성한 케이블카다.

저기에 100여명의 사람을 태우고 7분 동안 올라간다.

좀 불안하였지만 여기는 믿음이 가는 선진국이다 하며 안심을 한다..^^ 



 

콘크리트 난간 전면으로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오색찬란한 단풍숲이 밝은 빛을 받아 화려하다.

축 처져 늘어진 케이블 위로 케이블카가 달랑 매달려 내려온다



 

흐린 날씨여서 화면이 조금 어두워졌지만

<다이칸보 大觀峰>로 오르는

<구로베다이라黑部平> 승강장에서 보는 전경이 일품이다.

왠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야가 자꾸 눈에 아른거리며 비교된다...^^






케이블카에 탑승을 하여

올라가는 방향으로 전면에 자리를 잡았다.

앞을 가로막은 <다테야마> 정상의 전경이 그림 같다.

아래쪽 여기저기 보이는 곳을 다 담았다.






때를 잘 맞추어 알펜루트에 오면

일찍 내린 높은 산의 <하얀 눈>과 붉게 물든 <단풍>

그리고 산기슭의 <녹색 숲>이 어우러지는

<삼단 단풍>을 볼 수 있다는데

나에게는 그런 복이 없는가보다..^^





알펜루트의 가장 화려한 계절은 가을이란다.

이곳 가을의 단풍계절은 아주 짧다는데

올해는 10월의 중순이 되기도 전에 벌써 끝물이란다.

사실 설악산의 단풍보다 나은 것은 전혀 없었지만

관광수입을 위한 편의시설들은 우리나라와는 절대 비교불가다.



우리의 케이블카를 여기서는 <로프웨이>라고 표기를 한다.

알펜루트 이동수단 중에 <푸니쿨라>를 케이블카로 표기하고

버스는 모두가 위의 전선에서 전기를 공급받지만 레일이 없는 전기자동차다.

1,820m에서 2,316m7분간에 오르내리는 <로프웨이>의 짧은 구간.

이 구간이 <알펜루트>에서 단풍을 보기에는 최고의 곳이었다



 

화려한 가을 단풍의 절경을 보며 탄성을 지르기도 전에

코앞에 벌써 <다이칸보大觀峰>의 승강장이 다가온다.

너무 짧은 순간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아래쪽으로

<구로베호수>가 훤하게 보인다.

인위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의 전경

모든 게 다 엄청스런 풍경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절대 할 수 없는 선진국의 관광산업이다.

 

-계속- 다음 편은 일본 알펜루트의 <무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