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아에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까지 5시간을 달린다.
휴게소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대형화물차들의 모습이
영화에서 보듯 멋있다.
리스본에 도착을 하며 맨 먼저
<에두아르두 7세 공원>의 끝 제일 높은 곳에서 공원의 정원을 내려다본다.
멀리 공원의 끝에는 <폼발 후작동상>이 있는 광장과 <테주강Tajo>이 보인다.
총 연장 1,038km의 엄청스럽게 긴 강이 전면 멀리에 보인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끼고 아니면 별도로 흘러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는 강줄기.
명칭도 타구스강(라틴어: Tagus), 타호강(스페인어: Tajo), 테주강(포르투갈어: Tejo)으로도 불린다하니
강의 명칭을 뭐라고 적을까?..^^
우리가 서있는 이곳은 리스본 대지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는 작은 공원이다.
별로 야단스럽지 않았기에 폐허의 공원인가 생각했더니
부서진 지진의 잔해로 조성한 조형물의 공원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살아 숨 쉬는 할멈의 모습이 아름답다..^^
1755년 11월 1일 아침 9시 40분경의 대지진.
이곳 리스본의 시민들은 교회의 큰 행사로 대부분이 교회에 모여 있다가
최고파고(最高波高) 15m에 이르는 큰 해일과 지진에
23만 5000명의 시민 중 최고 7만 여명이 사망하였다한다...ㅎ~
<에두아르두 7세 공원> 끄트머리의 로터리에 서있는 <폼발 후작의 동상>이다.
<폼발 후작>은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황폐화된 도시를 재건한 정치인이다.
리스본에는 크고 작은 광장도 많고 동상과 기념비도 많다.
<레스타우라도레스 광장>의 또다른 <복원 기념비>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교를 하며 한 생각을..
리스본의 중심지에 있는
호시우(로시우)광장 Praça do Rossio이다.
광장의 분수 건너편에 동상이 있었는데 그 사진이 왜 없을까?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는 곳이라 그에 걸맞게 잡다한 가게들도 많았다.
좁은 옛 거리에도 전차 <트램tram>이 다니고
길 양편에는 사람들의 보행 인도도 넉넉하게 만들어져있다.
요즘의 전철은 고속이지만 옛날의 느림보 전철이 고풍스러워 호감이 더 간다.
이곳에도 관광객을 위한 삼륜차 <툭툭tuktuk>이가 있다.
동남아의 툭툭이와는 격이 다른 무공해 전기차 툭툭이다...^^
<테주강Tajo>을 가로지르는 <4월 25일 다리> 아래를 지나가며
먼 곳으로 거대한 예수성심상 <크리스토 레이cristo rei>가 보인다.
유럽에서 2번째로 길다는 총길이 2,278m의 <4월 25일 다리>도 명물이고
멀리서도 보이는 <그리스도상>도 명물이다..^^
차창 밖으로 특이한 건물이 보이기에 얼른 셔터를 눌렀다.
건물 옥상에 가지런하게 서있는 굴뚝모양을 보니 화력발전소 같다.
고가도로 아래는 철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도로가 나있다.
어찌 좀 비효율적이 도로구성이 아닐까 싶다.
<벨렘탑>이 있는 작은 공원에 도착을 하였다.
주차장 앞 도로를 건너는 육교가 유별나게 보여서 또 셔터를 눌렀다.
이곳에 군민의 세금으로 도시견학을 온 지자체의원도 아닌데 별것이 눈에 다 보인다..^^
공원의 나무들이나 벤치에 앉아있는 노인네들까지도 무척 성숙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관광지임에도 차분하고 조용함에
여행의 피곤한 몸과 마음을 한껏 진정되게 해준다.
15~6세기 해외진출이 왕성하여 해양왕국이었던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벨렘 강변(해변)에 그 위업의 상징물 중 하나인 <벨렘 탑>이 우뚝 서있다.
바로 앞 <테주강Tajo> 하구를 돌아서면 곧바로 포르투갈의 앞바다인 대서양이 펼쳐진다.
<벨렘 탑>을 배경으로
할멈과 나의 모습을 한 장씩 담았다.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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