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방콕 중심지에서 남서쪽으로 쬐끔.
<방루앙 아티스트 하우스>가 있는 수상가옥의 운하마을 입구다.
고목 아래 놓여있는 태국어의 안내판.
<예술가의 집> 반실라핀BAAN SILAPIN으로 가는 길목이다.
그래서 그런지 안내판 이 물건도 하나의 멋진 작품처럼 보인다..^^
길 따라 들어서니 곧바로 하천이 흐르고
하천 주변으로 줄지어 가옥들이 늘어져 있으며
운치 좋은 이곳을 운하라고 멋있는 이름을 붙여놓았다.
이곳이 <예술가의 집> 반실라핀Baan Silapin이다.
<반 실라핀> 1층 한편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작은 공간도 있다.
방콕은 물이 풍부하다더니
운하를 이용하여 많은 관광지가 잘 개발되어있다.
이 나라에는 실없는 환경운동시민단체가 없는 모양이다..^^
내용 모를 작품들이 운하를 내려다보고 있다.
작품에 가면을 쓴 청년들 모습이 궁금하였지만
마을 전체를 한 바퀴 다 둘러봐야
이곳의 느낌을 옳게 느낄듯하여 걸음을 옮긴다.
운하를 따라 쭉 뻗혀진 나무 바닥의 길
그 길가로 가게들이 쭉 뻗혀있다.
가게 바깥으로 진열된 상품들 역시 예사롭지 않다.
강위 나무 바닥의 길을 걷는 묘한 느낌과
길 바로 곁의 운하를 보며 느긋하게 시간을 즐기는 한가로움
자유여행에 참맛을 아이들 덕에 한껏 누린다..^^
그림을 그리는 화가를 본다.
가게 곳곳이 모두다 <예술가의 집>이다.
화가의 모습이 꼭 서양인 같다.
봉지에 든 가게의 과자가 모두다 알록달록
저런 걸 어떻게 먹나 했더니 물고기에 던져줄 먹이란다..^^
고물창고처럼 너절하게 진열된 물건들이지만
재래시장의 그것들과는 전혀 다르게
가지고 싶은 그런 느낌이 쬐끔 나는 특이한 상품들이다.
예술가적 눈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 오면 아주 멋진 곳이라 좋아하겠다.
하지만 가이드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단순한 여행객들에게는
너무 담백하고 한적한 공간이라 싫어하겠다마는
나에게는 뭐든 다 좋다 모든 게 다 아름다운 세상이니까..^^
하천을 건너는 다리위에서
예술가들의 영혼이 어우러진 운하를 바라본다.
전깃줄에 줄지어 앉은 비둘기들 역시
모두가 <아티스트 하우스> 방향으로만 바라보고 있다.
소소한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는 나에게는 눈에 보이는 것도 남다를까?
나에게는 참 재미있는 곳이다.
반대편 동네 어귀에서 발길을 돌린다.
사람 사는 평범한 동네는 다 그렇고 그러하니.
뒤돌아오는 다리위에서 또 다른 꺼리가 보인다.
오던 길과 되돌아가는 길의 전경이 희한하게도 달리 보인다.
이유가 뭘까? 인생의 길도 꼭 같더라..ㅎ~
②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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