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광장에서 보면
건너편으로 <우스펜스키사원>이 보인다.
조금 후 저곳에도 갈 거다.
높이가 40m나 된다는 <스카이휠 헬싱키>도 가까이에 보인다.
스카이휠을 타고 보면 헬싱키의 모든 것이 다 보일 듯하지만
저곳 스카이휠 탑승은 일정에 없어 아쉬웠다.
바닷가에는
<Old Market Hall 올드 마켓 홀>의 긴 건물도 보인다.
목조건물의 종합시장인 모양인데 문이 닫혔었던가?
이 나라를 비롯하여
부근 나라들을 오가는 배들이 모두 엄청 크다.
바이킹 후예이라 그런지
모두들 배를 타고 이동을 하는 것이 익숙한듯하다.
이곳 역시 오가는 사람들 중 노인들이 많이 보인다.
젊어서는 열심히 일을 하고 늙어서는 유람이나..ㅎ~
아이들이나 늙은이들이나
발랄한 모습은 참 보기가 좋다.
활기찬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재미도 솔솔하다.
마켓광장 전면에는
<Tsarina's Stone 차리나의 돌>이란 탑이 있다.
<황후 오벨리스크> 또는 <황후의 돌>이라고도 하며
꼭대기엔 지구의 형상인 금도금 청동의 둥근 공과
러시아제국을 상징하는 쌍독수리상이 얹혀져있다.
이곳 노인네들은 어떤 선물을 살까?
뒤따라 다니면 눈여겨 살펴보니 역시나 손주에 줄 예쁜 선물?
공예품과 옷가지를 판매하는 선물가게도 많았고
과일과 먹거리상점 등등 다양한 볼거리에
발바닥이 화끈하도록 구경을 하였다.
구경하다 지겨우면 거리의 악사 아코디언 소리도 듣는다.
쳐다보는 눈빛에 동전 한 닢 던져주려니 동전이 없었다..ㅠㅠ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가 다 다른 세상이다.
다른 세상에 서서 할멈이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한다.
그러면 당연히 셔터를 눌러야지..^^
뒤로 보이는 건물은 헬싱키시청이다.
해변에 바로 접해있는 마켓광장에서
2~300m 거리의 <상원(원로)광장Senate Square>으로 발길을 옮기며
헬싱키 구시가지의 중심부를 몇 장면 담아보았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의 원로광장 중앙.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19세기에 세워졌다는
러시아황제 <알렉산드르2세 동상>이 유별나다.
동상의 두상에 비둘기 한 마리
높은 곳에서 요지경 속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주권과 국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눈치나 보며 살아가는 비굴한 나라의 비둘기 한 마리.
가이드와 약속한 장소에 도착하니
길 건너에 붉은색 벽돌의 옛 건물이 아름다워 보인다.
렌즈로 당겨보니 중국요리집 레스토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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