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북유럽여행기를 시작하며.

gamro 2019. 6. 11. 12:11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솔자와 미팅시간 14시에 출발시간 17;55.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크까지 소요 시간 9시간 30.

다음날 시차 6시간에 21;20분 도착하여 곧바로 호텔로 예정. 



 

애구~

중국 상공의 돌풍과 기상악화로 인한 운항 불허로 9시간이상 출발지연.

새벽 3;30분 상페테르부르크에 도착하여 호텔에서 눈곱만 씻고

새벽 5;30분 헬싱키로 출발하는 고행이 시작되었다.





도로변으로 계속 펼쳐지는 핀란드의 푸른 삼림은

제주도의 사려니숲길을 보는 듯 하였지만 비교는 전혀 불가다.

엄청스럽게 많이 담아온 사진들 중 순서대로 아무렇게나 뽑았더니

헬싱키의 시벨리우스공원의 사진이 맨 먼저 뽑혔다.




워낙에 넓은 지역을 두루 살펴보는 여행이라

버스도 많이 타고 크루즈와 국내선 비행기 이동도 많다.

공기가 너무 맑아서인지 눈에 들어오는 초원과 하늘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




노르웨이 오따의 어느 호텔에서의 할멈.

북유럽 여행의 최적기를 나름대로 세심하게 분석한 결과

5월 말에서 6월 초순으로 결정하였더니 딱 맞았다.

비오는 날도 적고 눈과 푸른 초원을 다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기막히는 절경이었다.

눈 덮인 정상의 기온이 너무 추어서

나는 여기서 니트 방한모와 목도리 그리고 장갑을

할멈은 패딩 잠바를 사 입었다.




그 유명한 명소 게이랑메르 피오르드.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전경을

사진기에 많이도 담아 왔다.

틈틈이 이야기를 덧붙여 사진을 다 정리하려면

아마 반년은 족히 즐길 꺼리가 된다..^^




산악열차를 타고

눈 덮인 산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폭포들을 보며

감탄 또 감탄을 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베르겐의 전망대에 올랐더니

안개가 자욱하여 시가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멀리서 여기에 내가 왔노라 외쳤더니 서서히 안개가 걷히더군..^^




우리가 묵은 야일로의 스키리조트호텔이다.

호텔 내부 전체에 조각과 미술품 등등으로 꽉 찬 갤러리였다.

세계의 스키어들이 묵는 방이라 시설도 참 좋았다.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프 비켈란드의 조각품이 전시된 조각공원.

수많은 조각품을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다 담아왔다.

길거리에서 어쩌다 조각품 같은 아기의 우는 모습도 담았다..^^




1박씩 하는 대형크루즈를 3번이나 승선하면서

아이들의 신신당부에 구명복과 구명정 위치를

부지런히 확인하는 쓸데없는 짓도..^^




스톡홀름의 안데르센 동상이다.

관광객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느라 애 먹고 담은 사진이다.

스톡홀름시청사의 내부 중 황금의 방도 기가 막혔다.




크루즈의 침실에서 창밖을 보노라니 참 멋지다.

여러 국가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하는 힘든 여행이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재미있는 여행이었다.




상페테르부르크의 여름궁전이다.

궁전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궁 내를 한 바퀴 다 걸었더니..~

아래사진은 에르미타주 국립박물관이었던가?

곳곳의 사진이 너무 많아서 구분하는데도 머리가 아프다..^^




상페테르부르크의 네바강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는 성바실리 사원도 담아왔다.




상상을 초월하는 무지무지 큰 건물의 굼 백화점.

백화점 내부와 크렘린 궁까지 훑어보며 북유럽 여행을 마쳤다.



대충 아무렇게나 몇 장의 사진들을 뽑았다.

3,000장이나 되는 사진을 틈틈이 정리하여 블로그에 저장하면서

여행의 즐거운 여운을 두고두고 우려먹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