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펜스키 성당에서 시벨리우스공원까지 자동차로 불과 5km의 거리다. 공원 입구에 주차를 하고 공원을 들어서니 숲이 참 맑다. 얀 시벨리우스 Jean Sibelius 그가 누구냐? 핀란드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작곡가라지만 솔직히 나는 이름만 어렴풋 몇 번 들어봤지 잘 모른다..^^ 멀리서 조형물을 보니 파이프오르간이 연상된다. 시벨리우스와 파이프오르간이 무슨 연관일까? 기념비의 뜻 외에는 별로인 것 같다. 파이프 조형물을 가까이에서 담았다. 그것도 전면과 후면을 각각 담았다. 스텐파이프에 조각된 다양한 무늬가 고상하며 어디서 많이 본 듯 눈에 익었다. 파이프오르간 기념탑 아래에 드니 24톤이나 된다는 600여개 파이프가 쏟아질 듯하다. 1967년 시벨리우스의 사후 10주년을 기념해 역시나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류 조각가가 만들었단다. 핀란드의 대표적인 여류조각가 <에일라 힐튜넨> 그가 만들었다는 작품 시벨리우스의 얼굴조각상. 그 앞에 선 할멈과의 조화로움은 누가 만들었을까?..^^ 시벨리우스의 얼굴상 주변으로는 사진을 찍기 위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몰린다. 잠깐의 틈새 기회를 어찌 놓치랴! 얼른 세워 셔터를 눌렀더니 모델이 밥값을 한다..^^ 작은 공원이지만 참 평화롭다. 시벨리우스는 민족의식 고취를 주제로 한 곡들을 여럿 만들었다더니 애국에 혼을 공원에 까지 불어넣었나보다. 여기 왔더라고 눈으로 한 번 더 담고 사진으로도 담고 또 담는다. 죽어서도 행복한 시벨리우스와 그의 공원을... 공원에 인간과 같은 권리를 누린다는 헬싱키의 개가 보인다. 개를 위한 공원이기도 한 이곳을 떠나 <암석교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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