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제7회 팔공산 동화천 축제.

gamro 2019. 9. 7. 23:24


20여년의 세월.

볼 적마다 깊은 정이 솟는 260세의 노목 느티나무.

아파트 뒷문으로 나와 느티나무를 보며 첨으로 축제 구경을 간다.




7회 팔공산 동화천 축제라..

저녁 8시쯤이나 되었을까?

지묘교 위에서 행사장의 지묘2교를 향해 셔터를 눌렀다.





동화천 수변의 농구장에까지 간이천막이 펼쳐져있다.

천막에서 무슨 재미있는 일이 있는지 궁금하다.





지묘2교 앞

수변공원의 수돗가 주변으로도 사람들이 북적인다.

죠기 천막에서 정구지찌짐 굽는 맛있는 향내가 낮부터 솔솔 풍기더니

이 밤 출출한 내 뱃속을 더욱 출출하게 자극한다.




무대 앞의 좌석을 꽉 다 채우고

주변 행사장 곳곳에 사람들이 무지무지 많다.

모두가 다 동네사람들이 아닌 것 같은데

다들 어디서 온 사람들일까?

길가 멀리까지 주차한 차들이 빽빽하다.







동네가 너무 호젓하고 살기 좋은 곳이어서 20여 년 이곳을 못 떠나고 있다.

예전보다는 좀 못하지만 아직도 아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에

컨디션에 따라 여러 산책코스를 비롯하여 동산의 등산로까지 실버들의 천국이다.






신숭겸장군유적지의 바로 앞 수변이다.

다양한 운동기구시설과 새벽이면 생활체육광장이 열려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스트레칭을 비롯하여 다양한 운동도 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려 건너편 도로에서 사진을 찍었다.

사회자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여러 사람들의 축사와 인사말이 있었고

추첨으로 다양한 경품에 당첨된 사람들의 탄성도 곳곳에서 들린다



 

오늘도 낮에 동산을 가볍게 등산하며 운동 가던 때부터

학생들의 난타를 비롯하여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우더니

밤이 되어 주민들이 모여드니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른다




전면에 보이는 담장이 신숭겸유적지의 담벼락이며

내가 매일 운동 다니는 한시골(한실골) 올레길의 초입이다.

집에서 대곡지 에코갤러리를 거쳐 4Km정도를 걸으면

운동시설이 잘 갖춰진 한시골만디에 도착을 한다.

많은 주민들이 새벽 2시경이면 벌써 이곳 산책로 및 등산로를 걸으며 운동을 시작한다.






모처럼 축제의 좋은 기회를

다른 곳에서 노느라 구경 못하는 할멈을 위하여

9시가 되도록 저녁을 쫄쫄 굶으며 축제의 전경을 담았다..^^




나는

거의 매일 밤이면 1Km를 걸어서

이 징검다리를 건너 집으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