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설악산 드라이브.

gamro 2021. 2. 3. 10:57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동해대로를 달려 송포교차로를 지나면서

곧바로 흔치 않게 보이는 구조물을 담았다.

과거에는 동서쪽 구분 없이 전방 휴전선이 가까워지면

이런 비슷한 구조물이 도로 곳곳에 많았지만 지금은 흔하지 않다.

 

 

송포교차로에서 해오름해변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좋겠지만

눈이 시리도록 바다를 봤더니 너무 밋밋하여 진부령을 넘을 것이다.

 

 

설악산 줄기뿐이랴!

강원도는 거의 모든 곳이 산악지역이라

단풍의 계절 가을을 즐기는 오너드라이버들에게는 참 좋다.

 

 

진부령을 넘어 용대리를 지나 한계령 방향으로 달리며

할멈이 폰카로 아무렇게나 담은 사진들이다.

버리기가 아까워 여기에 보관을 한다.

 

 

수없이 다녀본 설악산의 드라이브길.

평화로운 바깥풍경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잔잔한 차 안의 음악은

여행의 즐거움을 최고조로 올려준다.

 

 

이곳은 아마 한계령쯤이 되는 듯싶다.

아쉽게도 미시령옛길은 이제 차량 출입통제를 하기에

미시령터널을 통과하여 한계령으로 접어든다.

 

 

이 길을 맨날 오가는 차량들은 바쁘게 주행을 하기에

한가한 나는 갓길로 서행을 하며 추월해 가도록 비켜준다.

배려하는 마음에 고맙다고 깜빡깜빡하며 달려간다..^^

 

 

한계령 정상의 휴게소까지 왔다.

이곳은 언제나 북적인다.

재수가 좋으면 단번에 주차할 것이고

아니면 잠시 기다리면 된다.

 

 

휴게소 전망대에서 설악산의 비경을 본다.

뾰족뾰족한 산봉우리는 오색의 주전골 방향인데 흘림골쯤 되려나?

십이폭포까지는 가봤어도 더 높이 흘림골까지는 못 가봤다.

 

 

드라이브 중 도로변에 차를 세워 사진찍기가 무척 불안하지만

이곳에서는 기이한 설악의 산세 전경을 담기가 참 좋다.

 

 

이제 구불구불 내리막길로

오색을 지나 양양을 거쳐 속초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맞은편으로 많은 승용차들이 지나간다.

차 운전석 옆자리의 본처는 거의 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

내 옆자리도 이 시간이 되니 역시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