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광장의 북쪽 끝
성벽의 니콜스카야 탑을 돌아서 모스크바 크렘린으로 들어서니
여기서부터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이 시작된다.
정원의 끝인지 시작인지는 내 맘이다...^^
참고로 크렘린은 러시아어로 성벽, 성채를 뜻한단다.
볼 것 없는 무명용사의 묘 앞 멀찍이 십자가를 든 동상이 보이고
그 앞 포시즌스 분수에는 네 마리의 시커먼 말이 분수대의 가운데에 서 있다.
분수대 뒤로 성벽의 아스날나야 타워가 보인다.
시커먼 말을 담으려니 뽄때가 나지 않아서 여러 장을 찍었따..^^
건너편에 별난 모양의 건물이 보이기에 담았더니 쿠타피야(프레드모스트나야) 타워란다.
과거에는 크렘린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의 통과를 위해 사용되었다 하며
요즘에는 여행객의 보따리를 보관해주는 시설도 되어있는가 보다.
알렉산드롭스키 정원을 따라 크렘린 중심으로 들어가니
트로이츠카야 타워가 곧바로 나타난다.
이 타워는 붉은광장 쪽으로 난 스파스카야 타워와 함께 중요한 출입구였다 한다.
옛날에는 타워 아래의 지하 2층에 감옥이 있었다 한다.
15세기~18세기 때의 러시아 대포와 박격포가 박물관 앞에 전시되어 있다.
이름도 다양하다 박격포는 배럴, 대포들은 늑대, 유니콘, 트로일러스 등등이다.
저런 대포를 쏘면 폭발력이 어느 정도인지 볼 적마다 무척 궁금하다.
건물 정면 위에 러시아를 뜻하는 황금빛 쌍독수리 문양이 걸려 있다.
러시아의 국기도 아닌 저 문양은 500년 전부터 사용하였다 한다.
낫과 망치의 문양은 요즘 어디로 갔는지 못 본지 오래다..^^
1490년대에 건립한 높이 80여m의 트로이츠카야 타워는 볼수록 멋지다.
꼭대기에 붙은 별은 각도가 맞지 않아 못 담고 정교한 모양의 중간 부분과
양옆의 뾰족한 탑에 붙은 동판 깃발을 담아봤다.
트로이츠카야 타워와 비슷하게 생긴 탑이지만
시계가 걸려 있는 반대편의 요 탑은 스파스카야 타워이며
그 옆으로 붉은광장의 성바실리 대성당이 보인다.
- ②부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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