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대명콘도 <소노캄 제주의 야경>

gamro 2022. 5. 31. 17:21

 

발코니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참 아름답다.

텅 빈 야자나무의 넓은 정원을 한참이나 내려 보다

개미 같은 움직임에 얼른 셔터를 눌렀다..^^

 

 

온종일 돌아다니다 숙소에 돌아와

피곤함도 잊고 바깥의 매혹에 끌려 정원을 산책한다.

 

 

정원의 야경은 은근한 조명으로 신비함과 화려함을 더한다.

어둠에서도 맑은 산소와 깨끗한 빛은 마음을 산뜻하게 한다.

 

 

넓게 펼쳐진 정원의 끝을 향해 걷는다.

초록빛 야자나무의 생생함에 향내를 맡고 싶었지만

선명한 이파리에는 향기가 없고 눈으로만 충족함을 느낀다.

 

 

조명이 너무 밝았으면

술 취한 노인네들의 목소리처럼 시끄러웠을 건데

고상하게 여행이란 인생의 진미를 제대로 느껴보는 밤이다.

 

 

편한 마음으로 산책을 한다.

재촉하는 일행도 없고 입에 혀 같은 할멈과 둘이서 걷는다.

 

 

둘이 함께라면 미지에 두려움도 없다..^^

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어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아왔다.

 

 

황금빛 줄기의 푸른 잎 야자나무 아래

보석을 뿌려놓은 듯 사진기를 설정하여 셔터를 눌렀다.

찬란한 느낌이 드는가 몰따..^^

 

 

내일을 위하여 자러 가야지

또 내일이 있는데..

 

 

다음 날 이른 아침

어제와 다른 달의 위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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