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분위기의 약천사를 보니 참 좋다.
넓은 사찰 내의 길섶 가로수에는 싱싱한 귤이 주렁주렁
미숙한 중공 아해들이 북적일 땐 나무에 귤 보기가 힘들었는데..ㅋ~
제주에도 특색있는 사찰이 여럿 있고 둘러도 봤지만
약천사만큼 즐겨 찾은 곳도 없다.
혜인스님의 법문이 너무 좋아 아주 오래전 일부러 여기까지 왔었는데
지금은 사찰 내 야자나무만 키가 삐쭉하고
법문에서 스님이 목적하시던 뜻과는 분위기가 조금 빗나간듯한 느낌이 든다.
엄청 큰 법당은 아직도 엄청 크다..^^
외관만 큰 게 아니고 스님의 꿈도 엄청스러웠는데..
몰상식하게 법당 안을 담았다.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약사여래불
좌측에는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법당이 너무 크고
부처님도 너무 크다.
예불 드리는 스님은 너무 작다.
법당 입구에는
천하의 낙천 고승 배불뚝이 포대화상이 미소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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