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타워에 걸어서 올라오라고 하면
공짜로 떡을 준다고 해도 안 갔을 거다..^^
모노레일이 설치된 후 처음 올라가 봤다.
오전의 이른 시간이어서 그럴까?
텅 빈 차에는 운행기사와 할멈 그리고 나까지 셋뿐이다.
방문했던 계절이 봄이라 한창 꽃이 필 때다.
높은 곳을 오르며 뒤편을 내려다보니 정원과 바다가 조화를 이룬다.
W타워, 무슨 뜻인고?
다도해일출공원에 하차하여 타워로 향한다.
분재도 아닌 나무가 바위에 붙어 예쁘게 성장했다.
두 나무, 꼭 같은 모양이라 자매인지 남매인지 외롭지는 않겠다.
장미꽃으로 만든 정원의 터널에서
소박한 분위기의 완도에 정서를 느낀다.
정원의 꽃들이 예쁘다.
할멈이 되면 꽃밭에서 이팔청춘 때의 마음이 되살아나는가 보다.
한껏 예쁜 표정을 짓는 것을 보니..^^
뒤돌아보니 장미정원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느낌의 정원에 할멈과 둘뿐이라 정취를 흠뻑 더 느낀다.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는 완도란다..^^
전복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산물을 값싸게 판매하니 많이 사고
완도를 떠날 때 장보고기념관에도 한번쯤은 들릴만하다.
어릴 적 골목길 한옥의 담장에는 장미꽃이 덩굴지어
어린 마음에도 오가며 보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요즘은 이런 공원에 와야 옛적의 그런 감흥을 느낄 수 있다.
타워 입구의 계단을 오르며 정원을 내려다본다.
내륙 깊숙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만 보면 괜히 좋다.
바다와 정원이 함께 보이니 이런 정경이 바로 금상첨화다..^^
완도타워다.
첨 와서 봤을 땐 타워의 아담한 모습이 참 귀여웠는데
지금은?..ㅋ~
타워에서 별로 할 것은 없었다.
전복빵이 있었던가?
커피 한잔과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다..^^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양식장이 명승이고
커다란 여객선의 모습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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